남고다니는데

어떤애랑 어떤애랑 같은반된지 한달다돼가는데
저번주까지만해도 따로 말도안하길래
나한테 관심이 아예없구나 싶었어.

근데 어제 , 쌤이 희망대학 6개
적어서 내라는 종이 있었는데, 걷는애한테
그거 주려고할때 짝남이 갑자기 나한테와서
"잘적었나 ㅋㅋ"이러면서 말을거는거야.
그리구 내종이보더니 "ㅋㅋㅋㅋ 길동이 개귀엽다진짜"이럼.
내가 그 종이에 기계공만 6개 다적어서 ㅋㅋ
그러면서 내 볼위에 자기 손 올리고 막 만짐
원래 안친하고 나한테관심없는줄알았는데 갑자기 이러니까
좀 꿈같더라?


그리고 오늘 수학시간에
걔가 내 대각선앞자린데
내가 입술뜯으면서 멍때리고있는데
문득 앞엘보니까 걔가 뒤돌아서 나를
쳐다보고있는거야 가까운거린데

그래서 나도 영문을모르니까 같이
멀뚱멀뚱쳐다봄.
그러니까 걔가 뭔가 반응을 바라듯이?
고개 살짝 크게 끄덕끄덕끄덕거리면서 다시앞에봄.


한 몇분뒤 내가 친구랑 모의고사 성적얘기하다가
8퍼면 2등급인가?이러고있을때,
문득 다시 앞엘보니까 걔가 또 뒤돌아서
나를 쳐다보고있는거임
그래서 내가 이번엔 "왜?"이랬거든
그니까 막 나보고 또 말검"길동이 너 2등급아니었나?ㅋㅋ"이렇게

그래서 내가 아니라니까 "헐 완전 바보네?"이럼 그래서 내가 ㅇㅇ맞다 나완전못해 이럼


그리구 그 다음시간이었나,화장실에서 마주쳤는데
원래아는척좆도안하고지나갔는데 그땐 막 수학실에서 했던것처럼
나 보고 고개끄덕끄덕끄덕거리면서 아는척해줌


또저녁시간에 따른반 교실에 있을때 걔가 지나가다가 나 봤는데
또 나 부르면서 아는척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