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되고나서 한달동안 말도거의못해보고..끝나나싶었음

같은반되고 한달동안 말도별로안해봤고 별로안친한애있는데

근데 저번주월요일에 쌤이희망대학적어서 내라길래

내려고하는순간 걔가 먼저 나한테와서

'잘적었나 ㅋㅋ'이러고 내볼만지면서 말걸어줌

그러면서 내종이보더니'길동이개귀엽다 ㅋㅋㅋㅋㅋ'이럼

(내가 화생공만 여섯개적어서그런듯)

그날 수학시간에.. 걔가 내 대각선앞자린데

입술 뜯으면서 멍때리가 문득보니까

걔가 뒤돌아서 나를 뚫어져라보고잇는거임

잠시 서로 아이컨택하다가 걔가 고개끄덕끄덕끄덕 거리면서

앞보길래 나도같이끄덕여쥼



체육시간돼서 계단내려가고있는데 뒤에서오는애가

내별명부르면서 내려옴.그옆에 걔도잇엇는데

걔도 내별명같이부르더라



그다음시간은 또 수학시간이엇음. 친구랑 모의고사 8퍼면

2등급아니냐고 얘기하고잇다가 문득보니까

걔가 또 아까수학시간처럼 뒤돌아서 나르 쳐다보고잇는거임

그랴서 이번엔내가 왜?하고물음 그니깐걔가

나보고 '길동이 니 2등급아니가?'해서 내가 아니라니깐

'길동이 바보네?'이러구 다시 앞에봄



그날이후로 내 이름부르고 내가걔쳐다보면 내별명부르는장난마니함





그리고 오늘..수학시간에 내가 옆에앉은애가문제푸는거

보고잇엇는데 문득보니깐 또 걔가 뒤돌아서 나를 뚫어져라

보고잇는거임 살짝미소띈얼굴로



그래서 나도 같이봄. 그렇게 2초정도 아이컨택같이하다가

걔가 '길동이'불러서 내가 왜하니깐

또 내별명부르고 앞에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