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한달에 한번꼴로 쏘다니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봤는데 그중에 좀 심했다 싶은 사람의 유형 대해서 끄적여 보고자 함

3위. 뽀샵기술의 1인자

사진으론 피부가 굉장히 좋아보였는데 만나보니 심각한 수준이었음. 솔직히 양심이 없다. 난 사람이 아무리 못생겨도 밥먹을때 토만 안 쏠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시발 이건 못생긴걸 떠나서 얼굴 보자마자 깊은 배신감부터 느낌. 마음속에서 끓어오르는 악의 기운을 처음부터 표출하고 싶어지지만 그래도 착한 내가 참아야지^^

2위. 우울증

난 솔직히 우울증 있는 사람 처음만나봤다. 팔에 자해한 자국들이 ㅈㄴ 많더라.. 우리집에 존나 갑자기 우리 집앞이라고 놀라온다길래 거절하면 또 자해할것같아서 오라캤는데 시발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잘 모르겠음; 그니깐 자칫 내가 툭 던진 말이 그친구한테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걸 자꾸 생각하니 대화가 상당히 불편해짐.

1위. 소녀감성

이건 아마 평생가도 1위일거다 ㅎㅎㅎ 덩치도 존나 큰새뀌가 나 만나더니 지가 전에 사귀던 애인이랑 닮았다고 길거리에서 울고 앉아있음; 씨발 그냥 우는갓도아니고 대성통곡 하시는데 시발 그자리에서 버리고 도망가고 싶었다 너어어무 그켬이더라. 그 뒤로도 종종 전화로 질질짜면서 신세한탄 해주셨는데 죶같다. 다행히 지금은 연락 안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