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쌍인데도 눈 크고 너무 맑고 예뻐
코도 이쁘고 입술도 이뻐
피부는 꿀피부에
안웃으면 뭔가 약간 차갑고 좀 노는 느낌도 나서 다가가기 힘든데
웃으면 반달눈되면서 걍 애기애기하고 사랑스러움
애교도 넘치고 성격도 착해
웃는거 보고있으면 그냥 절로 반할거같은느낌 

근데 얘가 자꾸 나한테 와서 연애상담한다...
우는거도 웃는거만큼이나 이쁜 애라 애먼놈한테 가서 눈물보이는거보다야 나한테 오는게 낫지만
딴놈땜에 울면서 힘들어죽겠다고 보고싶어죽겠다고 우는 꼴 보면 내가 속이 다 뒤집어진다
애가 연애를 해도 행복하고 이쁘게 잘하면 좋은데
좀 관계가 꼬이는바람에 친구들이랑도 다투고 그랬다나봐
방금도 울다 취한 걔 데려다주고 집 왔는데
너무 허탈하다
내가 남자였으면 고백이라도 해보겠는데
얘는 본투비 스트레잇에다가 너무 착해서 내가 고백하면 자기가 암만 신경쓰여도 괜히 ㅇㅏ무렇지 않은척하면서 혼자 속앓이할 애라서 내 마음 편하자고 고백할수가 없다
나까지 얘한테 친구가 아니게 되면 얘가 진짜 너무 힘들거같은데
근데 지금 내가 너무 힘들어...

시발 존나 자살하고 싶은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