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로린이날 기념 4일정도 존나긴연휴였잖아?

별생각없었는데

금요일쯤부터 존나게꼴리더라 더못참겠어서

5월 5일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번개찾았음 로린이날 로린이만드는날이니까 해도되겠지? 막이래 ㅋ

무튼 글올렸는데 다 걸러내구

"24 65 75 훈훈탑 장소 있습니다" 라고 온거있지?

바로 틱톡넘어가서 테이크했잖아 ㅋ 굽은다리역 커피빈에서 만나자고 했거든

사진도뭐 훈훈취했고 해서

내가 원래 안경충인데 오랜만에 렌즈끼고 티에 남방 걸쳐입구 반바지 존나 심플하게 멋져보이게 나갔지



만날때까지만해도 전혀 생각못했다


65가 키고 75가 몸무게일줄은.


카페에 앉아서 혼자 카페인흡입중이었는데

메세지오고 계속 허공바라보고있으니까

씨바꺼 진짜 멀리서보자마자 뭔가 사진 씹하위호환판이 보이는거야

씨발 보자마자 진짜 너무 짜증나서 가방챙기고 커피 들고 냅다나갔거든?

그년씨발 ㅋ 나가서이야기하자는건줄알았나?? 존나쫓아오더라

거기 회전문이었는데 바로 뒤에 그새끼얼굴보니까 진짜 씨발 와

문 열리자마자 지하철역으로 존나게 달렸다 잡히면 안됀다 싶어서

근데이새끼 무슨 운동했나?씨발 나만큼 빠른거있지? 넘무서워서

존나 "와아아아씨발!! 살려줘!!!"소리치면서 지하철역으로 뛰어내려갔잖아

솔직히 주변사람들은 그냥 친구새끼랑 장난치는줄 알았을수도있음 시발근데난무서웠어

그새끼도 오기붙었나봐? 내가 시발 지하철역찍고들어가서 생각든게

씨발

지하철은바로오는게아니다

그래서 위에 전광판 보니까 김포공항 쪽으로 가는게 굽은다리역 도착 이런거있지?

와씨발진짜 존나달렸음

근데 내가 지하철앞에왔는데도 아니 씨발출발을안하는거야 와씨발 진짜 기관실 들어가서 조종하고싶었음

일단 8-8인지 1-1인지 지하철안에서끝쪽으로달림

걔가못따라오게 걔는 그냥 그 계단입구에서 바로탔음 한 4-4?그쯤

그래서 다음역까지는대충2분이잖아 그안에분명 여기올텐데 싶어서

어떡하지어떡하지 하고있다가

생각든게 내가방안에 안경이있었거든?

그래서 일단 자리에앉아서 숨을 4초들이마쉬고 8초동안참고 내쉬는식으로 호흡하고

뽁뽁이로 렌즈빼기엔시간없어서 눈끄트머리잡고 눈 치켜뜨면 렌즈빠지거든? 그렇게 양쪽 빠르게뺀담에 렌즈통에 대충넣고

안경끼고 머리도 가르마 5:5로만들어버리고 숨돌리고있는데

남방을생각해보니 이새끼가 봤을거같은거야 그래서 빠르게벗어서 가방에집어넣고 씨발 ㅋ겨땀났음 옆사람한테지금미안하네 ㅇ

아직그놈 안보이길래 다음역 오기를 앉아서 조마조마하며 핸드폰켜고 카톡켜고 친구들이랑 카톡하는척했다

오랜만에안보는새끼한테 내일놀자고 카톡했음진짜 ㅋㅋ

근데 그 이제 우리칸열리는소리들리는거야 ㅋㅋㅋ 나는 핸드폰을 보고있었고 티안날려고

와근데 이새끼가 내앞에서 조금 떨어진 자리쯔으음에서 멈춰서는거있지? 힐끗 쳐다보니까 핸드폰을꺼내더라고

뭐하나싶었는데

생각해보니 틱톡

틱톡이있는거야 ㅋㅋㅋㅋ

그래서 빠르게 핸드폰 그 탭내려서 소리>진동>무음으로 바꾸는순간 이새끼가 진동때에 ㅇ하고 보낸거야

나 쳐다보고

씨발

좆됐다

싶었는데 스크린도어가열립니다 소리가들리더라

그래서 진짜 "우아아아아아아앙!!"하구 뛰어나갔다

강동역에서 막내려서 씨발그때몇번출구였는지도몰라 나오자마자 택시잡고 집으로가달라고했음

와..씨발진짜..

택시타고 집가면서 생각해보니 내가 튈 이유도없는데.. 괜히 스릴러하나찍음..


참^^집와서 다시 번개잡았는데 이글 반응보고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