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뒤로 짝남은 나만보면 내이름불르면서 돼-지 이러면서 아는척을하기시작했어

초반엔 정말 자주했어 ㅋㅋ. 과학이동수업땐 내가 걔 앞자린데 뒤에서 날부르면서

돼-지 이럴정도였으니

암튼 그뒤로도 수학시간에 뒤돌아서 갑자기 미소띈얼굴로 나를 빤히쳐다보다가

돼-지 이러면 내가 약간 장난으로 기분나빠하고 그런 레퍼토리가 4번더있었어.

마지막으로 그렇게 쳐다본건 2주일정도전인데,그때도 걔가 갑자기 뒤돌아서 나를빤히쳐다보기래

근데 내가 그땐 시선관리 잘못하고 약간 얼타면서 힐끗힐끗 시선을 피했거든..그뒤론 안하는거같다

그런데,교실에서 걔가 내 대각선앞쪽에앉아있는데

날본건아니겠지만 암튼 손바닥에 뒷통수를 대고 뒤돌아서 내쪽을향해 쳐다보고있는거야

내가 시력이 안좋아서... 걍 뭐보나 싶어서 걔쳐다봤다가 바로눈피하고,또쳐다봤다가 바로피하고 그랬는데

짝남이 갑자기 웃으면서 내이름부르더라?설레죽는줄

뭐 그 외 에피소드는, 내가 다른애들이랑 얘기하다가 누가 자기 배렛나루 쩐다면서 보여주다가

짝남이 배렛나루가 그렇게 쩐대,ㅋㅋ 그때 마침 짝남이 지나가서

걔들이 짝남보고 배렛나루좀 보여달라고함.짝남이 처음엔 뺴다가 결국 배만 살짝까서 보여주는데

너무좋지만 말로는 "아 개더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고했어.

그랬더니 짝남이 나보고"왜그렇게 좋아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하더라구

또 한버은...수학 수업하러 계단내려갈쯤에

짝남은 다음계단 내려가고있었고 나는 그 전계단내려가고있었는데 난간을통해서

짝남이 나를본거야.난 걔랑 같이가면 맘불편할거같아서 바로 시선회피했는데 짝남이 내이름부르면서

말걸어오면서 같이걸어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