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입갤한 게이다.

미국에 유학중 지향성을 우연찮게 깨달았는데 진짜 외국에서 나의 적은 한인이라는걸 꼭 알아두라.

현재 (만) 22세 대학 갓 졸업하고 대학원 입학예정.

내 Life Story를 요약하자면

-어릴때 또래 남자애들보다 여성스러움

-초5부터 나도 모르게 남자한테 끌린다는 느낌을 받음 (그러나 게이라는 인식은 없음)

-중딩때 애들 선생들한테 '너 남자 맞냐'는 소리 들음

-고딩때 유학와서는 현지애들이 락커룸에서 '너 100% 게이맞다. 너 얼굴표정 봐서는' 이럼. 그러나 부정 (커밍하는 순간 왕따확정이므로)

-대학와서는 헤테로인척 함 (그러나 ㄸㄸㅇ시에는 원상복귀 ㅋ)

그러던 3월의 어느날 밤, 중간시험도 끝났겠다해서 후배 한국놈 J와 맥주파티를 함. (사실은 그 담날 병원 봉사활동이 있는데 미국에서 외국학생은 외부활동도 돈을 받건 안받건 무조건 지도교수사인+International office사인 필요함 안 그러면 강제추방; J와 의논도 할겸 간것이 대형사고를 칠줄은 바보같이 몰랐음)

이때 이 놈은 인도네시아놈 R을 호출. J의 방에서 맥주마시고 수다떰.

그리고 나서 내 방으로 이동 (가방 내려놓으려) 이때 R은 내 컴을 탐색 (야동검색) 그러나 아무것도 없음 ㅋ

그리고 R의 방에서 2차시작 (보드카) J는 더이상 안마시고 나와 R만 즐김. 슬슬 R은 취하기 시작. 셋이서 셀카를 찍고 앨범을 누른 순간 나의 비밀이 공개됨 ㅠ (3,000장의 남자모델사진 -상의탈의 or 턱시도사진) 나는 급당황 그리고 화제전환. 어쩌다가 서로 공부하느라 힘들다 하며 R과 포옹함. 여기서 R은 적극적으로 들이대기 시작. J까지 쫓아내고 결국은 대형사고침 ㅠ (다행이 난 술에 안취해서 no를 말했고 R도 선을 넘지는 않았음)

다음날 아침 나는 태연하게 J와 봉사활동을 갔지만 이윽고 정신적인 쓰나미가 덮침. J한테 '무슨일 났는지 알지?' 하니까 'R이 형 덮칠줄은 몰랐어요' 이럼 제기랄. '스무살 넘은 놈이 그것도 몰라 ㅂㅅ' 이 일이 나랑 R 1:1로 난거면 몰라 제3자가 껴있으니 난 정말 정신적 지옥을 경험.

아는 게이친구 M (미국)한테 이 사실을 ㅂㅅ처럼 말함. 이후 커밍아웃을 함 (내가 다니던 학교는 미국에서 가장 개방적인 편임) 결국 이 소문은 한국집까지 나버림 ㅠ 부모님은 당연히 부정 그리고 R하고도 완전히 깨짐 (애들은 누가 파트너냐 추리하던중 R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버림 R까지 탄로남 과 달리 R은 Glass Closet임) 이제 난 졸업하고 딴 곳으로 옮김

물론 내가 ㅂㅅ같이 말려들긴 했음. 그러나 J가 아니었어도 이랬을까 싶음.

결론은 유학가서 친한척 달라붙는 한국놈들을 조심할것. 더 웃긴건 그 J라는 놈은 '사실 전 형이 게인거 예상했고요 R이 형 게이 맞을거라고 했데요'이럼 헐 그러면서 R이랑 사고칠줄 몰랐다는 저능아형 거짓말 작렬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