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 들어가니까 이미 끝나고 옷입는중이더라나 공부하는 독서실 갔는데 없엇다고 어디갓냐고 물어버길래 요새 집에서 공부한다고 함.(사실 형 생각밖에 안나서 공부 안됨 ㅜ)
오늘 금요일이니까 형 이제 서울가요? 물어보니까 내일 일해야 한다고 서울 못간다고 함 ( 만날 약속도 없는데 걍 기분 조아짐;; 개꿀ㅋㅋ 대기업충이라 역시 노예)
자전거타고가서 땀 흘린 상태라 샤워 삼십초만에 후딱 하고 다시 나옴. 라커룸에 아무도 없어서 형이 장난으로 내 엉댕이 몇번 툭툭 치더니
저녁약속있다고 누구 만나러 간다고 그러더라. 그말듣고 또 급 시무룩 ㅋ (지방에 아는 사람 있을리가 없는데 설마... 아닐거라고 믿고싶음)

서울가느라 머리 다듬었었는데 귀신같이 알고는 머리 이쁘게 정리했네? 이러길래
내가 머리 다시 기를려구여 옆만 다듬고 윗머리 길러서 예전처럼 투블럭하고 다닐거에요
이랫더니 하지말라고 남잔 머리짧은게 최고라면서 너도 머리 짧은게 낫다고 하더라 (사귀면 빡빡이도 해줄수 있음)
혼자 쌩쑈 북치고 장구치고..ㅋㅋㅋ 식사 맛잇게하세여~ 하고 헤어짐 ㅜㅜ 삼분만에 그렇게 끝이났다.
허허~ 롤러코스터도 아니고 기분 좋앗다가 우울해졋다가 존나 다이나믹.

그래도 얼굴봐서 기분은 좋네
그냥 막 씨부려 봤다.. 누구한테 개인적으로 썰풀고 싶어도 게이친구가 없어서 병신같아도 이해하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