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3이고 올해 3월에 누구하고 싸웠다.

원인은 내가 걔 잠바를 창밖으로 던진거였어.

던지자마자 걔가 내 얼굴 죽빵으로 치더라...

그래서 나도 대항했는데... 살 빼고나서 3년이 지나 힘을 쓰니...

메가리 없이 그냥 맞기만 했어... 분명 내가 잘못했는데

너무 분하고 분해서 경찰서갈려고 했어... 그러다 부모님오고

어머니가 걔한테 다음 부터 그러지마라 ^^ 이러면서 존나 혜자아줌마처럼

마음을 쓰는거야... 나는 분했어. 괘씸했어. 그래서 집에 오는길에

눈물 흘리면서 감성팔이 했어.. 흐흐흑 너무하세요. 아들이 맞았는데

어떻게 그러실수가 있어요? 흑흑흑흑흑 이러니까 근처 병원가서

눈에 멍든거하구 이것저것 진단서 끊었다... 난.. 만족하지 못했다.

그래서 아버지한테 약점잡은걸 이용해서 치과에 가서 가짜 진단서도 만들었어.

그리고 론게시판에 들어가서 ㅉㅉ좆거지 새끼넼ㅋㅋ 엠창인생 건들면 좆돼는줄 알아라. ㅋㅋㅋ 아버지 장애인이넼ㅋㅋㅋ

이런 글들을 올렸어. 난 알고 있었어. 학교에 누군가는 그 글을 볼꺼란 사실을..ㅋ. 아 이 얘기는 복잡하다;;

그리고 난.. 합의금 챙기고 자퇴하려고 했어. 까짓거 검정고시 치면 되지 이러면서..

그리고 걔 아버지한테 전화가 왔다. 근데 말하는게 어눌한거야?? 이상하다 싶었지.

그리고 며칠 뒤 걔 아버지를 직접봤는데 뭔가 불쌍하더라. 걔 아버지가 말을 어눌하게 하시면서

집이 지원을 받는집이다.. 부부가 장애지원금을 받고 살고있다... 아 씨발... 진짜 씨발 불쌍하더라.

내가 누구 동정할 처지는 아니지만 인간적으로 불쌍하더라고;; 그래서 그냥... 합의금 50만 받자;;;

그래; 그러자;;; 하고 집에 와서 아버지한테 합의금 50만 받을테니까 내가 지시하는대로 해주세요.

이빨이라는게 건들기만 하면 돈이잖아요. 우리는 나쁜 상황을 만들기 싫습니다. 그냥 명목상 받는겁니다..

이런 늬앙스를 띄어서 통화해주세요!.... 

나 진짜 설계하는거는 제갈공명이야.... 내 자신이 가끔은 무서워...

그러고나서 걔 아버지가 한참동안 연락 안하더라고! 난 걔 아버지가 영악해서 그런줄 알았어.

설마 ㅅㅂ 진단서 의심하는건가 아님 학교에 누군가가 지시했나?.... 와 씨바 판 크게 벌려야 하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학교폭력 위원회를 했어. 그날 걔 아버지가 합의금 50중에 40만원 들고 왔더라.

그리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딱 40만 받고 끝내려 했는데ㅋ...  걔 아버지가 그 뭐냐?

각서를 쓰자고 하더라? 앞으로 문제없이 하자고. 그래서 나 싸인하고 걔 아버지 싸인하고 걔 사인하고

담임선생 싸인하고 그랬다... 으휴 그 각서가 법적으로 아~무 효력도 없는데 츳..

어쨋든 그렇게 끝났고... 걔 보면 안쓰럽더라. 공부도 나름대로 하는데.. 대학을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