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할지 모르겠다....

ㅁㄴㅇㄹ(59.26) 2015.07.01 18:33:28

조회 52 추천 0 댓글 2

작년에 부모님한테 커밍했음

어릴때부터 여자가 되고싶었는데 말하기 무서워서 못했다고

나도 이렇게 태어나고싶어서 태어난거 아니라고

그렇게 말했더니 엄마 울고 아빠는 나가라고하고

근데 방금 전화왔는데 엄마 암이 다시 재발했다네

병원가서 의사랑 이야기해보니 최근에 스트레스 많이 받은거같다고

대상포진도 같이 걸렸다고 하더라

나때문에 엄마가 또 아픈거같다고 생각하니까 속이 타들어간다

나도 이렇게 태어나고싶어서 태어난거아닌데, 왜 나때문에 내 주변사람들이 고통받아야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나만 세상에서 사라지면 모든게 해결될거같은데 또 그렇지도 않고...

차라리 내가 안태어났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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