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위적 동성생식[편집]

자연적 동성생식은 불가능하지만 줄기세포를 이용한 동성생식 기술은 이론적으로 실현 가능하다. 동성생식 기술은 2015년 현재 상용화되지는 못했으나 활발한 연구선상에 있다.

3.1. 동성 생식기술과 성소수자 권리 보장[편집]

인위적 동성생식은 동성 개체 간에 번식할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성소수자의 권리보장과도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동성 생식기술이 보통의 방법으로는 생물학적 부모가 되는 것이 불가능한 동성애자 커플의 생식 및 육아권을 보장해줄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동성애자 커플이 육아를 하기 위해서는 입양을 택하거나 커플 중 한쪽의 생식세포와 수정할 제 3자의 생식세포를 증여받아야 했다.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동성생식 기술은 실현될 시 제 3자의 생식세포를 필요로 하지 않을 뿐더러 동성애 커플 양쪽의 유전정보를 자녀에게 절반씩 물려줄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진보를 예고하고 있다.두 명의 여성이 각각의 유전자를 반씩 부여받은 딸을 갖거나 두 명의 남성이 각각의 유전자를 반씩 부여받은 아들딸을 갖는 것이 가능해질 수도 있는 것이다. 

3.2. 동성 생식기술의 과학적 실현가능성[편집]

동성생식기술의 발전은 1991년 펜실베니아 대학의 한 연구진이 출원한 특허가 단초가 되었다. 이 특허는 남성의 정자가 가진 유전적 결함(genetic defect)을 체외에서 수정(correcting)한 뒤 그것을 다시 해당 남성의 정소에 주입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1] 이 특허는 남성의 정자만을 연구했지만 동시에 이 과정이 XX세포에도 적용가능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했다. 성인 여성의 세포를 조작해 여성 정자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이 연구 이후 근 20년동안 여성 정자라는 관념은 점차 현실화 되어갔다. 1997년에는 타가미 마츠바라와 하나다 나이토를 위시한 일군의 과학자들이 암탉으로부터 혈액 줄기세포를 추출하여 수탉의 고환에 주사, 정자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2]몇 년이 지난 뒤에 다른 일본의 과학자들이 쥐 성체 두 마리의 난자를 조합함으로서 딸쥐를 만들어 보였다. 이에 더해 2008년에는 한 미국인 학자가 Y염색체를 이용해 인간 여성 정자를 만들어내어 고환에 이를 이식하는 방법에 관한 새로운 특허를 출원했다.[3] 

한편 브라질의 부탄탄 기구(Butantan Institute)는 생쥐실험을 통해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 남성 난자를 생산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이 실험에 성공할 경우 성인 피부 세포를 활용하여 남성 난자를 생산하는 방법도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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