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도 알다싶이

우린 성소갤 커플임

엄마 아빠가 디씨인 (요즘은 일베쉴드라 이것도 평범해짐...)

여자친구는 내가 디시에서 쓴글보고 마음이 있었다고함

;;; 솔직히 디씨에서 쓴 글로 누가 마음을 갖게될거라고 꿈에도 생각 못함;; 니네들도 알다싶이 내가 병신같은글 존나 많이쓰는 평범한 병신이잖아;;

이런저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틱톡을 공개적으로 깐게 나였고

나랑 친해지고 싶어서 마음을 먹고 틱톡 가입한뒤 대화를 걸었대. (그때가 이사 2일차 담요사서 시발 따뜻해 하고있던 때였음)

여친 "마도 언니"

나 "하하 하이"

여친 "ㅋㅋㅋ (웃음) 언니 이불 사다주고싶다"

그리고나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상하게 내가 얘만큼은 존나 친절하게 대했음;

내가 원래 틱톡 말걸면 "꺼져" "?" "뭐" "디시에서 이야기해" "닉언급하지마 X병신아" 같이 말이 험한데

얘는 존나 친절하게 대했고 심지어 내가 원래 만나자고 잘 안하는 성격인데

서로 신상도 안깐채 호르몬 맞는곳과 사는 곳 비슷하니까 누군지도 모르고 만나서 밥이나 먹자고함

;;;나도 존나 신기;;; 신상을 그 뒤에깜;;

그리고 디시에다가 글을 썼음. 진지하게 만나보실분 구함 (웰치스제공 여자는 코코봉봉) 같은거

근데 얘가 코코봉봉 달라고 하더라고.

?

;;; 난 디시로 애인만날거라곤 생각을 안해서 그때 에이 여자가 손들다니 농담이겠지 생각하고

디시에다가 2차로 글을 썼음 위장여친 구한다고

또 얘가 손을듬

?

;;;

나 : "진지하게 만나보기라도 할거냐?"

여친 " ㅋㅋ ㅇㅇ"

나 : "그래 그럼 오늘부터 1일"

여친 : 올ㅋ 오늘부터 1일ㅋ

;;;

;;;;;;;;;;;;;;;;;;;;;;;;;

네;;; 그때부터 랜선여친이라고 홍보했던게 지금여친;;;

솔직히 그게 이렇게 될거라곤 생각 못했다 그땐... 그래서 랜선연애 2일차 이야기하면서

하하 내사랑은 VDSL급이라 보는 눈 앞에서 쿨하게 이야기함...

그랬는데 이야기나누다보니 애가 되게 착해서 끌리더라고... 서로 얼굴도 계속 안깜

뭐라해야될지 내가 범성애자쪽에 속해서 얼굴 몸매 기타등등 생각안해도 그 자체만으로 끌려하는 성격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금방 사랑에 푹빠지기 쉽더라... 그리고 내 하관 별로라고 이야기했는데도 보더니 이쁘다고 이야기해주는거보고...헐...

그러고나서 토요일날 처음 만났는데 만났을때 나한테 한 소리가 뭐였냐면

오늘로 랜선연애 끝이라고 했음

그리고 리얼 4일간의 랜선 연애가 끝나고 현실 연애로 변함

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