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몇시간전에 번개하자고 했던 사람 만나고 왔다. 충격후기.

나한테 몇시간전에 번개하자고 했던 사람 만나고 왔다. 충격후기.모바일에서 작성

푸른달

2015.08.01 23:04:36

조회 120 추천 0 댓글 2

1. 두달 전 아무 생각없이 서울 사는 게이 프로필 보고 몸 멋잇길래 몸 멋집니다. 득근하세요. 라고 쪽지를 보냈음.
2. 오늘 저녁 모르는 사람한테 쪽지가 옴. 그 사람이 내가 전에 쪽지했었다고 만나자고 함
3. 난 기억이 전혀 안났는데 내가 보낸 메세지 보여줘서 기억 남.
4. 와 이것도 우연이다 싶었는데 번개하자고 돌려 말하길래 번개 안한다고 ㅈㅅ하다고 함
5. 차라도 마시죠. 해서 불토에 할 것도 없어서 사람이라도 만나자 하고 나감
6. 만났는데 동갑. 매우 낯이 익음. 본인은 초등학교를 다니다 도중에 타지로 전학을 갔었는데 설마 설마 했음.
7. 알고보니 초등학교때 존나친하고(엄마끼리 더친했음, 집에와서 물어보니 얼마전에도 만나서 수다떨엇다 함) 단짝친구였음.
8. 서로 존나 황당해하면서 그렇게 십여년만에 재회.
9. 이 바닥은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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