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몇명 남자 몇명 해서 종이 옮기기 게임을 하는데
그 남자는 남자 옆에 있었음
근데 옆에 남자가 자꾸 실수를 해서 계속 종이가 떨어져서 뽀뽀하고 종이 사이에 두고 찐하게 키스하고
근데 표정이 묘함... 싫어하지 않고 오히려 쑥스러워하고 좋아하는 눈치라고 하나
그리고 뭐 청문회 컨셉으로 방송을 했는데 그 사람한테 항상 남자랑만 있다고 들었다 어쩌구저쩌구 해서 게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말함
그런데 뒤에서 엠씨가 이 기회에 털어놔 이렇게 얘기하니까 그 남자가 살짝 고민하더니 결심한 얼굴로
남자는 남자 좋아하면 안되나요 라고 말함
이정도면 커밍아웃 아님?
다음에 해명하는 거 봐도 그냥 전 게이 아니에요 이런식으로 간단명료하게 말하고 그대로 끝이고
그 이후에 뭐 신년 목표였나 네글자로 쓰라고 시키니까 다 평범한 거 쓰는데 자신은 승기 앓이를 한다 그 사람은 배려하는 모습이 멋져서 닮고싶다 이런식으로 말하고
그리고 글자 옆에 남자 둘이 손잡고 있고 가운데에 하트 있는 그림 그려져 있음 ㅋㅋ 옆에 있는 여자애가 그린 거라면서 사람들 다 경악하고 웃는데 진지한 얼굴로 자기는 이 그림이 마음에 든다고 함
이정도면 그냥 대놓고 티내는 거 맞지?
솔직히 난 방송 나올 당시에 그 사람 나오는 프로그램 총 통틀어서 그 사람 가장 좋아했음
얼굴이 진짜 초딩들 말고 일반인들이 딱 좋아하게 생김 훈훈하게 잘생기고 그냥 평소 태도도 뭔가 매력있음
그정도라 본인은 당당하니까 승기가 내 이상형이니까 알아서 대시해라 이건가?
평소 표정이나 태도 보면 여자도 아예 안 좋아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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