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에게 커밍아웃 했을 때

마도학자소은

2015.09.25 22:28:23

조회 164 추천 1 댓글 0

우리 어머니는 처음엔 당연히 못받아들이셨고

사실 지금도 못받아들이고 있다는 게 맞는 것 같다.

여전히 나에겐 아들아들하면서 아들이 최고라고 이야기만 한다.

딸만 네 명 지녔던 어머니에게 유일한 아들이었는데 그 아들이 성전환 하려하니 못받아들이는게 당연하지...

그래도 그 뒤로 조금은 받아들이셨는지 몰라도 어머니가 정말 고마운 순간이 많다.

커밍아웃 이후, 어머니는 내가 입고있는 (싸구려 쇼핑몰에서 산) 팬티가 무척이나 야하다며 팬티세트를 주신 적도 있고

뽕이 너무 과하다고 자연스럽게 뽕이 보이는 뽕브라를 주신적도 있다.

가장 감사한 건

더이상 친언니를 부를때 누나가 아닌 언니라고 해도 덤덤히 받아들인다는 것

소소한데서 나의 정체성을 받아들여주시는 게 무척이나 기쁘다.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뒤숭숭한 시국에 기부나 선행으로 모범이 되는 스타는?	운영자	25/01/06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8/28	-	-
621357	님들 달보셈 [2]	m( ˘ 0˘)m~♪	15.09.26	43	0
621352	난 시발 재미없다는 말이 제일싫다 [3]	ㅇㅇ(1.176)	15.09.26	59	0
621351	아재 ... 8시까진 설역 안갈것... [1]	DeutscheGrammophon	15.09.26	32	0
621349	어플에서 제일 꼴불견 차별적인말 1위 2위 [2]	ㅇㅇ(14.46)	15.09.26	134	3
621348	아 섹스	DAMN	15.09.26	12	0
621347	아 ㄹㅇ 아만보 [1]	멀고어양념빵	15.09.26	34	0
621346	감	m( ˘ 0˘)m~♪	15.09.26	24	0
621342	가방 무거버 죽게쓰...좀 들어줘봐... [1]	DeutscheGrammophon	15.09.26	37	0
621339	가방 무거벙...	DeutscheGrammophon	15.09.26	33	0
621338	먼가 햇빛이 우울하면서도 기분좋다	m( ˘ 0˘)m~♪	15.09.26	17	0
621336	지인갖고 그러고싶나?	낲낲	15.09.26	35	0
621332	피곤해죽겠따 [1]	랴랴	15.09.26	41	0
621331	40살정도에 10억재산이 많은거? [2]	ㅇㅇ(211.36)	15.09.26	87	0
621328	으아 엄청 짜증	N벨	15.09.26	32	0
621326	불꽃축제 보러갈거야	랴랴	15.09.26	34	0
621323	하 반갑다	ㅇㅇ(211.209)	15.09.26	38	0
621320	연하 남친한테 형아 하면....	힐노쓰	15.09.26	49	0
621319	지금 내꼬라지 [1]	Re:cret	15.09.26	41	0
621318	삭제함	병신과머저里	15.09.26	25	0
621315	야 [2]	moka'	15.09.26	41	0
621310	형아한테 형아라구 하는게 어때서... [4]	힐노쓰	15.09.26	80	0
621309	먹는거 가슴으로 가면 [3]	AGWA	15.09.26	58	0
621308	형아충 안죽냐 [2]	멀고어양념빵	15.09.26	227	5
621306	확실히 남성호르몬이 줄어들면 얼굴 인상이 부드러워지는거 맞는듯.	ㅇㅇㅇ(39.115)	15.09.26	151	0
621304	돌겜 해볼것.. [8]	헬로나	15.09.26	103	0
621299	노래좆나 못부르는데 남의 노래실력 운운하는새끼들 극혐	히토쿠이	15.09.26	30	0
621298	요즘 가는 갤이 많이 줄었음 [1]	N벨	15.09.26	37	0
621297	친자검사 [1]	ㅇㅇ(211.209)	15.09.26	38	0
621295	다들 이거 사고서 탈조센하자! [4]	hotto	15.09.26	65	0
621292	난 해외축구갤이 제일 좋더라	일일일일일일일	15.09.26	27	0
621288	나 딱지떼는거 죵나조아함 [2]	히토쿠이	15.09.26	55	0
621287	아조시 그런드립 그만쳐요 [2]	낲낲	15.09.26	35	0
621286	나 서울가서 롯데월드 보고 깜짝 놀랐는데 [1]	추천충	15.09.26	48	1
621285	판교 현대백화점 가고싶다 [1]	낲낲	15.09.26	40	0
621284	마춤뻡 스기 참 어엽다 [1]	병신과머저里	15.09.26	33	0
621281	동성애 혐오를 극복하는 법 [1]	별업가(49.170)	15.09.26	131	0
621280	마춤법을파괘핞다 [4]	낲낲	15.09.26	130	0
621279	야이 촌놈들아 [2]	일일일일일일일	15.09.26	34	0
621278	그냥 나 좆같다고 해... [6]	추천충	15.09.26	63	0
621277	게이특징 [1]	hotto	15.09.26	39	0
621275	아무튼 남자 배나온거 극혐; 자기관리의 상징 [4]	병신과머저里	15.09.26	60	0
621274	월요링부터 살빼야지 [5]	m( ˘ 0˘)m~♪	15.09.26	45	0
621272	군대있을때 거미키웠는데 [3]	일일일일일일일	15.09.26	46	0
621271	방청소하면서 카드 ㄱ다찾음 ㅎㅎ [2]	낲낲	15.09.26	30	0
621270	즐거운 추석 보내고 있니? [4]	추천충	15.09.26	46	0
621269	나 존댓말충이라 [2]	hotto	15.09.26	46	0
621268	내려가는동안 돌겜하자 [2]	DeutscheGrammophon	15.09.26	39	0
621267	이제 노쓰형한테 고민털어놔야지 ㅠㅠ	병신과머저里	15.09.26	38	0
621266	명절음식 맛없음	hotto	15.09.26	19	0
621263	개맛있겠닼ㅋ [1]	멀고어양념빵	15.09.26	29	0
뉴스	[KMMA] 뚝배기 사범 이호철vs삼겹살집 대표, 킥복싱 대결	디시트렌드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