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외롭다 - LGBT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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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외롭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39.7) 2015.11.01 23:30:54

조회 95 추천 0 댓글 3

번개를 하던 종로를 나가던 ㅊㄴ처럼 찜방가서 하루를 즐기고 단 몇시간만에 파트너와 친해져서 인생사를 나누던지
일시적인 관계에 뒤따르는 외로움에 이젠 넌더리가 난다
뭐가 그렇게 좋은지 인스타며 페북이며 같은 교실에 앉아있던 친구들은 저마다 연인과의 추억을 쌓는데
이쪽 바닥에도 저쪽 바닥에도 \'이쯤에서 그만..적당히\' 살아오던게 너무 후회가 된다.
이것 저것 따지지 않고 남자던 여자던 후회할만큼 사겨라도 볼껄..
게이이기 이전에 사람으로서 너무 외롭다는게 느껴질 때면 아무리 전화목록을 뒤져봐도 맘 편히 연락을 하고 지낼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
내가 너무 피상적인 관계에만 매달려온게 아닌가 하는 늦은 후회와 외로움 때문에 오늘 밤도 쉽게 잠에 들진 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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