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디하다가 어떤 훈남? 무튼 내 눈에는 그런 사람이 사진을 보내길래 음 뭐 좋군 이러고 있던 찰나였음

근데 막 접근하는 수단이 뭐랄까 굉장히 급하게 대쉬하는 느낌을 가졌음

나이 많은 사람들이 종종하는 수법들이 떠오르기도 했지만, 난 26 거긴 29인데 나이도 나랑 꼴랑 차이 3살밖에 차이 안나는데

나이 운운하는것도 좀 이상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현 모습 애기나오다가 자신은 딱 그 나이대처럼 보인다 늙어보인다는 투로 얘기하는 것만 같은거임 

그리고 카톡하는데 안녕하세요 서로 받다가 몇 줄 안가서 취미를 물어보다가 그 다음 질문이 자신은 속궁합 잘 맞는 사람이 좋다는 거임

그렇다고 애널은 못한다고 하길래 그런가보다 하는데

사실 처음부터 이런 애기 나오면 알다시피 진득한 이야기는 못하고 원나잇으로 빠질 확률 높잖음?

그래서 목소리나 들어보면 나이는 대충 알겠다 싶어 전화했는데 뭐 게이들 목소리는 다 거기서 거기니깐 실패함

이후 더 농익은 대화가 오고가고 심지어 오늘 자신 거기 사진을 보내온거임

순간 아 이건 아닌 것 같은데 뭐 이런 생각을 함

그래서 셀카 사진 좀 보내달라고 했는데, 보내긴 보냈는데...밑에 www. jack'd.mo 이게 보이는 거임

아 순간....뭐지 이거? 말로만 듣던 도용인가? 이 생각을 함

그러면서 자기 사진 보면서 달래라고 했던 사진들을 다 보니 전부 아래 www.jack'd.mo 가 보이는 거임

자기 셀카 사진 보내면서 젝디걸 캡처해서 보낼 이유가 뭐겠음?

근데 거시기 사진엔 또 jack'd.mo는 안 보임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도용이다 싶은데 어떻게 생각함?

솔직히 굉장히 급하게 만나자 이러는 것도 수상쩍어서 고민하긴 했는데...진짜 짜증나는 상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