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게 친구로서 좋은지 아님 진짜 소수자 성향으로 좋은지 모르겠어
그래서 이 갤에다 글 쓰는게 맞는진 모르지만ㅎ

내가 좋아하는 스타가 있는데 여덕임ㅋㅋ

얼마나 좋아하냐면 연예인이라곤 티비보고 얼빠질만 하다 관두던 내가 막 공방뛰고 그럴정도

근데 그 친구를 처음 보고 딱 느낀게 그 스타를 닮았다고 느꼈어

그땐 그냥 좋아하는 스타 닮아서 호감이고 친해지고 싶은 생각이었지만 서로 이름도 알까말까 인 상태 ㅋㅋㅋ

게다가 다른 여자한테 친해질라고 들이댔지만
실패ㅜㅜ 근데 이 다른여자는 좋아하는 감정 단 1프로도 없었고 그냥 친해지면 좋을거 같아서 말걸고 인사한거밖에 없음

근데 처음부터 내가 맘에 안들었는지 개싸가지 태도를 보이더라

그런일을 겪고나서 그 짝녀 볼때마다 다가가는게 두려워짐
딴 사람의 경우 그냥 싸가지 없으면 욕하고 돌아섬 그만인디
짝녀가 날 싫어할경우 세상이 무너질꺼 같아서

그냥 관음질하면서 친구라도 되면 좋겠다 생각헜음
왜 내가 조아하는 사람이 날 조아하는건 기적이래자나ㅎ

근디1 진짜 기적적으로 짝녀가 먼저 나보고 인사하더라

그때도 난 설마 날 좋아하겠어 설마
그냥 혹시 내 주변에 있는 남자애덜보고 맘에 들었나?
했지ᆢ하지만 별 상관없었어 그냥 친해질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긴거니

그러나 극 소심인 나는 오다가다 보면 인사만 하고 차마 버노를 무러볼수가 업ㅎ어 ㅜㅜ 같은 여자니깐 걍 쿨하게 물어봄 되는데 괜시리 내 마음 들킬까봐 두근두근 대고 ᆢ이거는 과거 이야기고 ㅇ결국

지금은 물어봐서 카톡하는 사이까지 됬는데

막 개가 기분 좋으면 이모티콘 하트보내주고 함 개설레 ㅎ

나는 하트보내고 싶어도 괜시리 들킬까봐 하트나 사랑표현 못하는데 개는 잘하는거 보고 직감했어 그쪽이 아니구나
하고ᆢ원래 진짜 그쪽이고 좋아하면 장난으로라도
사랑해!♥ 이런 문자는 안보내지 않아?

그래서 나도 쿨하게 ♥보내주니 짝녀가 엄청 좋아하더라ㅎㅎ

그것말고도 다른 여자애들은 문자 1개 하면 답장 1개 하는데
짝녀는 답장 막 여러개보내고 어디 놀러갔다오면 사진까지 보내주면서 보고서를 내게 씀 ㅋ퀴여워

어떤때는 카톡이 50개  넘게 왔길래 단체톡인가 했느데
짝녀한테서 온거 ㅎ

처음 만나서 놀자고 할때도 짝녀가
우와 데이트다♥ 이런식으로 신나했고
10년지기 친구도 손 안잡고 친구도 여자끼리 손잡는거 싫어해서 짝녀도 싫어할까봐 첫만남부터 손잡고 싶었지만
어색하는게 티가 다 나고 티나면 싫어할까봐 그냥 쿨하게
손 잡는건 포기했는데 짝녀가 먼저 스킨십해서
데이트내내 붙어다님 설레지

손잡는것도 그냥 살짝 잡는것도 아니고 꽉지끼고 팔짱끼고

머리기대고 ᆢ두근대는데 티 안낼라고 죽는줄알음

처음엔 좋아하는 스타 닮아서 호감이었는데 보다보니 그렇게 많이 닮은거 같진 않더라 게다가 남친도 있대ㅜㅜ
내가 원래 애인 있는 사람이면 좋다가도 정이 뚝 떨어지거든
그래서 남자 좋다가도 여친있다 하면 냉정해지는 사람인데
짝녀는 남친있다는데도 포기할수가 없다라ㅜㅜ

스킨십 자주하고 애교있고 누가봐도 날 엄청 좋아하는 티가 나도 ᆢ결국은 다 내 착각일수도 있단 생각이 드니 착잡해지더라

지금 갤러들 짝남짝녀가 막 다정하고 애정표현 많이 한다 해서 함부로 고백했는데 그게 다 착각일 경우 짝녀는 원래 모든 사람한테 다정할 경우

나만 바보가 되는거니

게다가 혹시라도 포비아일 경우 겉잡을수 없게되겠지ᆢ

그래서 맘 접을라했는데 자꾸 여지?를 주는거 같아

막 상메에 보고싶다는 식으로 쓴다던가 뭐 그런식으로
하지만 그 상메가 날 향한거란 보장은 없지

혹시라도 짝녀가 이 글을 볼까봐 없는 사건도 좀 붙이고 변형시켜 글을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써

처음에 말했듯이 진짜 소수자로 좋아하는지 단순 친구감정인지 모르지만 하여튼 계속 생각나 하루에도 수십번씩

짝녀가 만나고 싶다는데 만나도 아무것도 관계는 변하는게 없겠지만 그래도 만나는 이유는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만남 자체만으로도 좋은 사람이거든 개가

말은 이렇게 해도 계속 개도 친절한게 나한테만 관심있어서 그런거면 조컸다 근데 개 성격상 원래 그런듯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