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의 주목을 받는 동성애자는 개인이 한 분야에 특별한 업적을 지니고 있거나(e.g 엘튼 존, 프레디 머큐리, 이안 멕켈런 등) 아니면 헐리우드와 예능계에서 수요가 있는 규정된 이미지의 캐릭터성을 보유했거나(홍석천) 그도 아니면 대중들의 호감을 살 만한 외모를 보유하거나인데 유튜브의 대다수 유명한 커밍아웃 동영상들은 미모가 범상치 않은 자들뿐 그렇지 않으면 평점이 나쁘거나 주목도 못받거나인걸 보면 참.. 이 조건을 못갖춘 나같은 애들은 정말 살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마광수 교수는 사람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자신의 성적 지향을 인정하고 마음가는대로 사랑을 쫒으라고 했는데 이성애자보다 특히 더 외모 따지기가 심한 그룹 내에서 자격미달인 사람이 건전하고 행복하게 사는게 얼마나 힘든 것인지 나에게는 곱씹어보게 되는 말이 되네요.
이 한몸 번식도 못하고 마음맞는 사람도 없이 떠난다면 사회에 기여라도 되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말이지, 생각할수록 우울해지네요.
수능 망쳐서 한껏 우울해진 놈의 진지빤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