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집에 가는길에 정류장 언니를 마주치는거임

언냐가 우산없어서 비맞고 가는데 내가 존나 용기내서 저 우산좀 씌워드릴까요?ㅎㅎ.. 접근하는거야

존나 시크하고 무심하게 생긴 그 언냐는 ? 감사해요 ㅎ 내 호의를 거절하지 않고

둘이 자연스럽게 쓰고가는거 근데 내가 키가 더 작으니까 언냐가 우산은 제가 들게요 이러면서 자기가 우산을 들어주는거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내가 몇살이세요 아침마다 어디가시는거세요 어디사세요? 저희아파트 근처 사시는거같은데 ㅎㅎㅎㅎ말걸면

언냐가 의외로 존나 다정하게 대답 잘해주는거

마지막으로 언냐가 우산 고맙다고 혹시 연락처알수있을까요 이러면서 번호 알아내고 그뒤로 꾸준히 연락을하는거임

그러다 알고보니 언냐가 ㅂㄹㄷ에서 본 그 이쁜이가 맞는거라 같이 행쇼 ^ㅇ^

는 요새 내가 하는 망상이다

실현가능성 0%

너무 가능성이없어서 솔직히 언니가 먼저 와서 우산씌워드릴까요?ㅎㅎ 라고 망상하고싶었는데 그것도 참은거임 ㅡㅡ

시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