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

그냥 혼자서 연애모른채 지내는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연애한지 이제 1달 됬거든..

근데 내가 그동안 느낀게 뭐냐면

행복하다???

진짜 행복한데...

동시에 불안감이 든다...

내가...막..사랑을 갈구하는 정도가 아니라

어느 순간부터 개인적인 생활조차 침해하려고...

가지마...학원 하루쯤은 빠져도 되잖아...

언니를위해 시간도 못내주니????

언니가 그리 부끄럽니???

하면서...

막 어느순간부터 내가 성질을 내고 있는거야...

존나웃김...

고환적출 수술할때...애인이 와서 조금이라도 보고 가겠다고 했었거든???

2시 30분에 수술이 끝나...근데 거기서 우리집까진 1시간이 걸려...

애인은 4시까지 역으로 가야해...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 5분에서 10분...내가 집에 있지 않는다면 다르겠지만 말야...

그러니까 내가 존나 드는 생각이...

존나 그럴거면 안왔으면 좋겠다...

괜히 오든 안오든....내가 극히 실망할거같다...

얘는 왜...그 학원을 매번 5시마다 꾸역꾸역 가는걸까...

존나 원망이 섞이는거 있지...

밤 늦게 가면 어디 덧나나...

막...처음엔 내가 자유롭게 살아서 그런갑다 싶었는데..

지금 드는 생각은 심각한 애정결핍인거같다...사랑받고싶은데 그 사랑도 못받고 애는 학원으로가니까...

그냥 답답하다...그래서...같이 살자고 말은 하지만 정작 같이 살면 내가 구속시키는거만큼 답답하게 살게 하진 않을까 걱정된다...

그냥 힘들다...

나같은 애정결핍은 상대방도 지치게 하지만

본인도 지쳐한다...그것도 매일..머릿속으로 힘들게..

대화분위기도 항상 내가 꺠버림...조금이라도 애가 단답보낸다 싶으면 씨발 내가 뭐 잘못했나...아...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