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전에 말하자면 나는 일단 퀴어는아님 이성애자임  그런데 굳이 여기 쓰게된이유가있는데

나는 사귄지 몇달된 엄청엄청엄청좋아하는 남자친구가있음 근데 얘가 좀 키작고 귀여워서...남자애들사이에서도 쫌 귀여움받는타입임
그렇다보니깐 그중에서 얘를 몇년 짝사랑해왔던 남자애가 있는거임..
직접적으로 고백한건 아닌데 여러정황상 얘를좋아한다는게 너무 확실했음
얘랑 사귀기전까지는 잘몰랐어서 내가 앞에서 염장질하고 난 후에 남자친구가 알려줘서야 걔가 내남자친구 좋아한다는걸 알았고.....
나는 일단 어찌됐건  내가 중간에 가로챈느낌이라 좀 많이 미안하기도하고(나도 짝사랑 해봤어서 약간공감??이런느낌) 걔 힘들어하는모습 보여서 안타깝기도하고  딱히 나한테 미운감정안가져주고 잘해줘서(나라면 그게 안됐을거같거든) 되게 고마웠는데
그거랑은 별개로 얘랑 그형포함 친한 멤버끼리 놀러가거나 할때 자꾸 등뒤에서 껴안는던가 걔 허벅지 베고 누우려고한다던가 밤에 걔 자려고 눈감고 있는데 걔 어께를 쓰다듬는다던가 그런다는거야 얘가 피하는데도 자꾸그러고??
그걸 남자친구한테 들으니깐 친한동성친구끼리 그럴수있지않을까 하긴했는데 점점 그거생각하니깐 싫어지고....... 그래서 그런행동을 안했으면 좋겠는데
남자친구한테 대처하라하면 얘가 겁나 유약하고.. 쫌 싫다고 못말하는편에 사람이랑 멀어지는거 무서워해서 걱정이고
그렇다고 내가 대신 하지 말아달라고 하는건 솔직히 걔입장에선 얄미울것같고.....엄마냐! 이런생각도 드는거임 그러고 내가 자기 비밀(?)을 알고있는건 좀 꺼림칙하잖음(그래서 나도 따른사람한테 아무상담도안했)
으으 그래도 언젠간 말해야될것같긴해서...
이럴때 어떻게 대처해야 내남자친구 좋아하는애가 상처안받을것같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