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관장약 or 똥싸기
관장약은 필수가 아니다. 단, 그날 똥을 쌌다면 말이다
대장내시경 하듯이 전날 저녁부터 금식하고
다음날 굵은 똥까지 쌌다면 그날은 센조이만 해도 섹스할때 큰 사고가 나지 않는다
물론 금식을 안 했는데 갑자기 섹속이 잡히면 관장약을 써서 강제로 비워내야한다.


2. 센조이☆
2-1) 센조이란 직장을 세척하는 것이다.
직장은 항문 입구로부터 약 12~15cm의 직선 구간으로, 항문섹스는 주로 이 구간 내에서 이뤄진다.
센조이는 기본적으로 자연적으로 똥을 싸든, 관장약으로 비워내든 간에 대장이 비워진 걸 전제로
직장내에 있을 잔여물을 물로 세척하는 것을 뜻한다

2-2) 물을 삽입하는 도구로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관장용 실리콘 스포이드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스포이드의 주둥이 부분을 항문에 삽입할때 러브젤을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2-3) 실리콘 스포이드에 채워넣는 물은 직장으로 직접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염도를 맞추지 않은 생수나 수돗물일 경우 해롭다.
따라서 생리식염수를 사서 쓰는 것이 좋지만 구입이 번거롭고 보관 중 변질 우려가 있다.
코 세척용으로 나온 레모나 같은 포장으로 된 염화나트륨 가루를 비율에 맞게 타서 필요할 때마다 즉석으로 생리식염수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2-4) 1회 주입량은 50cc 정도로, 너무 많이 주입하여 결장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결장을 넘어가는 물은 쉽게 빠지지 않다가 섹스 중 갑작스럽게 흘러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물을 넣었다면 바로 변기에 앉아서 빼준다.
이러한 과정을 더 이상 아무것도 나오지 않을 때까지 10회 이상반복한다.

2-5) 여유가 있다면 30분 이상 시간이 지난 후 한 번 더 변기에 앉아 덜빠진 물이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좋다.
대장의 형태는 복잡하고 생각보다 결장으로 넘어간 물이 쉽게 빠지지 않는다.
이렇게 덜 빠진 물은 결장 속에 고여 있다가
섹스 중 다양한 체위를 하는 과정에서 새어나올 수 있다.


3. 섹스 중 러브젤이 찐득하게 마르기 시작하면 물 몇 방울을 떨어트려보자
수용성 젤의 특성상 피스톤질을 하다보면 금방 수분기가 말라버려 찐득하게 변한다.
이렇게 되면 마찰이 쎄지고 열이 발생하며 고통을 유발한다.
이때 깨끗한 물을 젤이 묻은 탑의 성기나 바텀의 항문에 떨어트리고 문지르면 거의 10배 가까이 부드럽고 미끌거리게 된다.


4. 직장은 등 쪽으로 굽어있으며, 전립선은 복부 쪽에 있다.
바텀의 몸 속 구조를 염두에 두고, 탑 성기의 각도, 휜 모양 등을 감안하여 적절한 체위를 찾는 시도를 하는 것이 좋다


5. 바텀의 전립선 자극은 사정하는 직후부터 고통으로 바뀐다
바텀이 사정하는 순간부터 쾌감은 사라지고 갑자기 아파진다.
그러니 바텀이 받싸하고 나면 탑은 피스톤질 맘추고 밖으로 빼서 사정하는 것이 좋다.
탑들은 바텀이 느끼는 감각을 잘 모르기 때문에 바텀이 정확하게 지금 아프니까 빼달라고 말해야한다.
바텀이 그냥 낑낑대기만 하면 탑들은 계속 느끼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더 신나게 박을 것이다.


6. 항문 삽입으로 사정하지 않는 바텀들도 많다.
전립선 자극에 익숙해지기란 쉽지 않다.
실제로 대부분의 바텀의 경우 항문 삽입은 쾌감 보다는 고통인 편에 가깝다.

그러나 바텀이 사정하지 않았다 해서 반드시 삽입에 만족하지 않은 것은 결코 아니며, 반드시 탑의 성기에 불만이 있는 것도 아니다.
삽입 행위가 감각적으로는 고통이지만, 감정적으로는 흥분하고 있을 수 있으므로 탑들은 자신감을 쉽게 놓아버려선 안 된다.

만약 바텀이 삽입으로 사정에 이르지 못했다면, 삽입 외 바텀도 쾌감을 느낄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모색하고 병행하는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자극이 덜 한 손가락을 삽입하거나, 성기, 유두, 입술, 귀 등 다양한 성감대를 자극하면서 사정시켜보자.
때로는 항문 입구를 자극하는 것으로도 사정 해버리는 바텀도 있다.


7. 현자타임(PCT, 성교 후 우울) 관리
섹스 준비와 섹스 과정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섹스 후 현자타임 관리이다.
사정 직후 분위기가 경직되도록 방치하는 것은 향후 서로에 대한 기억이나 애프터 신청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그렇다고해서 분위기를 풀고자 지나치게 과장되고 인위적인 행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현자타임에 놓여있는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

최소한의 가벼운 신체 접촉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바텀의 경우 귀여움, 애정 받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섹스 후 탑이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가는 것만으로도 매우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게 된다.
헤어진 뒤 집에 잘 도착했는지 안부 문자를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