렠밭문학) 시x갤러 외뎐

ㅇㅇ(221.160) 2016.01.20 17:54:49

조회 87 추천 4 댓글 2

그녀는 그 말에 움찔했다. 그녀는 뒤돌아 물을 건넸지만 당혹스러운 표정은 감출 수 가 없었다.

아니, 당황했지만 입은 웃고있었다.

ㅆㅆ에서, 그 사이트에서, 디씨에서, 예쁘다는 말은 들어왔다. 하지만 그런 곳도 아닌, 자신의 예전 상사에게 그런 말을 듣는 것은 처음이었다.

"많이 취하신거같아요"

"거울을 봐, 거기에 서있는 모습이 어떤지를"

거울속의 자신, 수도없이 봐왔던 모습이다. 하지만 모텔의 야릇한 조명은 이전에 봐왔던 그녀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그녀가 말했다. 거울속의 그녀도 말했다.

"정말, 제가 예쁜가요?"

"정말 예뻐......."

그녀는 수술 하기 전, 오래된 욕구가 끓어올랐다.

그녀는 박부장에게 다가갔다.

그는 그녀의 허리에 손을 감았다.

그녀는 그의 목에 자신의 팔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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