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제법 오래 피임약 줏어먹었으니 말리진 않는다

다만 그게 약효가 거의 없고, 조금이나마 약효를 보려면 많이 먹어야 하는 관계로 돈이 제법 깨진다는점

많이 먹는만큼 간에 무리가 많이 간다는점
(이건 간이 튼튼하면 별 지장 없는거같기도.. 나도 간은 멀쩡했음. 다만 니가 멀쩡할지는 장담 못함)

피임약에 에스트로겐 제제보다 프로게스테론 제제가 많아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힘들다는점

병원에서 처방받는 약이랑은 다른 부작용들이 나타난다는점

항남성홀몬제를 못하는만큼, 경구약으로만 하는 만큼 효과가 더디다 못해 느려 터졌다는점
(시작한 당장은 이것저것 변하는게 보이는거 같은데 그거 오래 못감... 크게 차이도 없음 ㅠ 정식으로 호르몬 해도 엄청나게 변했다는 느낌은 없는거같은데 말 다했지 뭐)

뭐 이거 말고도 많을지 어쩔지 기억이 잘 안나네..;;
무엇보다 진단서를 받는데 별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면 그냥 진단서 받고 정식으로 호르몬 하는걸 추천
진단서가 어마어마하게 받기 힘든것도 아니고 약값이 ㅈㄴ 비싼것도 아니니 그냥 정식으로 시작하는게 몸에도 마음에도 훨씬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