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전에 일하는데
이 시간대에 물류가 많이 들어와서 점장님이랑 같이 일하는데
부부가 운영하는 편의점이다보니까 50대 후반 여점장님이랑 남점장이 같이일함

여점장님은 되게 친절하시고 잘챙겨주셔서 좋은데
남점장이 무슨 군대온것마냥 말투 명령식으로 말하고
당연히 모르는거 물어봐도 그런것도 모르냐면 화 ㅈㄴ내고
잘하고 있는데도 꼬치꼬치 왜 이런식으로 하냐고 가스라이팅해서 개빡침

여점장님도 남점장 이런성격 잘 알아서 나보고 미안하다고 대신 사과해주시는데
오늘 내가 남점장한테 라면물류 들어온거 가격표가 안보여서 어디다 두냐고 물어보니까 나한테 갑자기 버럭 화내면서 그것도 모르냐고 가득차면 창고에 넣으라고 말한거 기억안나냐는 식으로 말 하길래
나도 개빡쳐서 가득찬게 아니라 아예 가격표가 없다고 까칠하게 말했는데 물론 까칠하게 말했지만 존칭써서 말했음

그랬더니 갑자기 혼잣말로 "미친놈인가 따박따박 말대꾸 하네" ㅇㅈㄹ면서 꼽주고 여점장님한테 꼰질름

그냥 저번부터 나한테 꼽주는걸 즐기는거 같음 ㅋㅋㅋ

그리고 나한테 꼰대질 설교하는데 뭐라그러냐면
나는 서울대나와서 기아자동차인가 현대자동차에서 30년넘게 일했다 자랑 ㅈㄴ 하고
요즘 젊은 애들은 힘든일 안할려 그런다 젊은애들이 알바를 많이해야 사회가 잘돌아간다 ㅇㅈㄹ


근데 정작 지 아들은 유학보내놓고 저딴말함 병신이 ㅋㅋㅋㅋㅋㅋㅋ
지 아들한테도 이렇게 꼽주면 개지랄 안할자신 있을까?


저 남점장 보니까 저렇게 강약약강에다가 가스라이팅 정치질 오지게 하는 성격이어야 저렇게 회사생활 오래할수 있나보구나 싶더라 ㅋㅋㅋ

게다가 전타임 5년근무한 야간알바도 처음에 내가 인사하니까 인사 대놓고 씹더니
몇주지나서 바톤터치할때 갑자기 내가 당연히 밑이란 식으로 말투 좆같이 하면서 명령식으로 말하길래
기분드러워서 대답 제대로 안했더니 대답 안하냐 ㅇㅈㄹ ㅋㅋㅋㅋㅋ
그래서 이 야간알바가 지랑 성격 잘맞는 남점장한테 대답 잘안할걸 떠나서 없는말 지어놓고 과정해서 꼰질렀더라

몇번 대타나 추가근무했을때 만났던 전 후 타임 알바생들을 되게 친절해서 기분상하는일도없고 괜찮았는데
진짜 상명하복 강약약강 노예짓 좋아하는 앰생들이랑 잘못 걸림 하


난 평소에 예의잘지키고 재고관리 청소 인수인계 출퇴근시간 인사하는거 칼같이 잘하고 잘지키는데

먼저 선 오지게넘는 좆같은 한심한 앰생들 때문에 일 못하겠어


나같은 성격 가진애들아 니들은 어때? 주변사람들 성격 괜찮아?
원래 6개월 일하기로 했고 이제 1개월차인데 뭐라말하고 그만둬야할까. 그만두면 알바비 깎인다거나 하는 불이익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