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발

헤어졌는데

난 무슨 자신감인지

걔가 먼저 연락할거라고 생각했다

아니면 최소한 날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근데 시발

3달? 만에 시발 다른 사람이랑

모텔도 가고 아주 살판났더라

시발 ;

근데 말이 3달이지

나랑 만나고 있을 때부터 연락을 했을지

어떻게 알겠어

걔가 SNS에 올리는 글들을 보면서

애매모호하게 지칭하는 말들이 있으면

그게 나인가 하고 착각했다 ;

근데 그게 내가 아니었구나

시이발 ;

내가 진짜 앞으론 절대 동성 안 만나야지

이게 시발 진짜 사랑이 한계가 있다

애초에 사랑인지도 모르겠다

난 진짜 시발 첫사랑이었고

3년 갔다

다른거 다 필요 없을 줄 알았는데

시발 어느순간 답답하기 시작하더라

결혼 문제 주변의 시선 등

진짜 이게 나는 감당하기 힘들더라

그래서 계속 상대방을 시험에 들게 했다

진짜 믿어도 되는 사람일까 우리가 영원히 갈까

이렇게 내 20대 청춘만 낭비하다가 헤어지면

너무 허무한거 아닐까

결국 끝은 그렇더라

난 솔직히 다른 애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난 앞으론 절대 동성은 못 만날 거 같다

결국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미래가 너무 걱정된다

그냥 평범하게 결혼해서 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