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인 내 인생 이야기좀 들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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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인 내 인생 이야기좀 들어줘라앱에서 작성

ㅇㅇ(58.140) 2024.08.12 05:54:32

조회 212 추천 2 댓글 3

지잡대 졸업후 취업에 실패하고

약 2년간 히1키코모리 + 알콜중독 + 대인기피로 칩거했다

당연히 부모돈으로 공부한답시고 신림에 방얻어서

매일 술+야동+담배에 쩔어살았다

편의점은 새벽에만 다님

술쳐먹고 만취 상태에서 담배피면서 야동 보면서 싸는게

그당시 내겐 가장 큰 행복이자 자극이였다

그러다 우연히 롤을 하게됐는데 이게 더 강한 자극이더라

롤하다보니 상대 부모안부까지 묻고 심취한 나를 발견

더 잘해지려면 맨정신이여야한다고 느끼는순간

술을 정말 단 한방에 끊어버리고 다이아 찍었다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중고나라에서 실버/브론즈계1정

5천원/1만원씩주고 다사서 다이아찍고 버리고

또 다이아 찍고 버리면서 내 자존감을 여기서 찾음

친구들이 대기업들어가도 속으로 으휴 브실골새끼들 하면서 자위

당연히 동창회/친구 결혼식 한번도 참석안함

그러다 우연히 롤채팅에서 역배로 얼마먹었다고 봤는데

말도 안되는 금액이라 찾아보다가 입문함

그당시 한달용돈이 월100이였는데 전부 박았고

신림집이 보증금5000에 월세37이였는데

집주인한테 음주사고냈다고 구라치고 보증금 3천만원 빼고

월세 올리는 걸로 계약서 다시써서 모두 탕진

게임도 끊고 술도 끊고 오직 이거만함

그러다 집계약 끝나고 아빠한테 돈줘야하는데 돈이 없어서

사실대로 말하니 당장 집으로 소환됨

추석이다 설날이다 한번도 안찾아가다가 3년만에 첨 부모를 봄

할머니 장례식도 안가고 돈만 타썼는데

그간 부모님은 먹고싶은거 참고 하고싶은거 참고

나한테 돈보낼려고 연금수령도 일찍 개시하고

타던 차까지 팔아가면서 돈보내줬다는걸 그때앎

엄마가 생활이 더는 힘들다고 나랑 제발 안보며 살자고 울면서 빌었는데 아빠가 끝까지 아들 살리려고 살던 집마저 팔고 가게차려줌

아빠는 내가 이지경이라도 내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다함

그렇게 가게차렸는데 생각보다 내 적성에 잘맞았음

오픈 2개월만에 배민 맛집랭킹1위찍고 지금도

고작 13평매장인데 차리는데 부모돈 총6000들었고 이걸 4개월만에

갚은듯 이때 느낌이 도박보다 재밌다였고 단칼에 지금까지 끊음

장사한지 이제껏 5년까지 매달 아빠한테 150씩 드리고있고

끝까지 책임질 예정

월소득은 1500~2000정도 되는듯

장사 5년동안 집도사고 차도사고 결혼도하고 이 과정에서

다시 도박하고싶다 느낀적이 단 한번도 없음

그냥 벌면되지로 바뀜

동창회도 나서서나가고 돈도 온라인에 박는거보다

주변사람 인프라에 투1자하고 대학동기들도 내가 먼저만나자함

아빠 만날때마다 나같은 놈 구1제해주셔서 고마워~ 라고하면

그때마다 다늙은 아빠는 애처럼 움

못믿을까봐 저번달 통장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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