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 잘못으로 헤어졌다가 바뀐다고 약속받아서 다시 사겼는데 이틀만에 원래대로 돌아오길래 빠르게정리하고 한두달정도 시간가진후에 다시 친구로 지내기로했음 그렇게 몇번 만나다가 그저께 사건이터졌음
그날따라 내가 하는말마다 다 반박을 하는거야 뭔 말만 하면 그게 아니다, 내가 편파적이다, 다른쪽 입장도 있지않겠냐... 한 4~5번을 그러데.. 어이는 없었는데 걍 그런사람이었지 하고 참음
근데 이제 교통이 불편해서 농담삼아 청계산 밀리면 좋겠다는 얘기를 함 그랬더니 날더러 황금만능주의래.. 평소에 자본주의없이는 못산다던 애가 그러니까 어이가 없는거임.. 그래서 너도 물질주의 자본주의 좋아하지않냐, 나는 교통이 불편해서 밀렸으면 좋겠다고 한거다. 라고 하니까 아무리 그래도 불편하다고 자연을 없애는게 말이 되냬.. 근데 평소에 자연이 너무 싫다, 삭막한 도시가 좋다고 항상 주장하던 걔 모습이 오버랩돼서 이데 뭐지 싶은거야 그래서 내가 아니 오늘 왤케 내 말을 반박만 하냐,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그러고싶냐.. 말하면서 싸움이 시작됐음. 또 내가 다른 방식으로 얘기했으면 이런일이 없을거라고 하길래 난 내탓하는거같아서 더 화가났고.. 걔가 우린 결이 안맞는거같다, 그냥 다른사람이랑 친구하면 되지않냐 그러데. 내가 걔한테 미련있는건 아닌데 같이있으면 편하고 재밌다고 생각했거든. 지인간에 서운한일 생기면 얘기하고 서로 고쳐줄수도 있다생각하는데 사과가 아니라 저렇게 얘기하니까 화가나더라. 이것도 얘기하니까 자기가 왜 지금 시간낭비 하는지도 모르겠고 듣기싫다고 얘기하길래 나도 너무 화가나서 욕하다가 걍 개싸우고 집에감. 누구잘못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