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할말은 문과가 학문적으로도 이미 족같다는 거야.

그리고 왜 문과가 멍청하단 소리를 듣는지 이해했어



오늘 처음으로 국어학원 가서 굉장히 충격 받았다.

거기서 학원 선생님이 이과적인 사고를 하지 말라고 하길래 단순하게 생각하지 말라는 건가 했는데 그게 아니였다.

바로 복잡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였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문과는 문학적 창의력을 기초로 하여 그것을 탐구하는게 아니였나?

사실 내가 국어를 졸라 싫어하긴 한다. 한국어 할때 국어 말고 학교 교과목 국어 말이다. 도대체 왜 시험 때 마다 문학을 지들 맘대로 해석해서 출제하는거지? 해석은 감상하는 사람이 하는건데? 이런 의문들이 점점 커져서 나는 결국 국어를 싫어하게 됬다.

그 의문들을 풀어보면 작가의 창의력을 기초로하는 문학에 대한 해석의 기준을 다른 창의력이나 시야로 보는 것을 틀렸다 규졍하고 1개만 두는 것은 멍청한 짓이고, 문과가 창의적인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것만큼 한심한 거라 생각한다. 앞서 말했듯이 문학이란 창의력이다. 창의력으로 만들어진 문학을 단순하게 하는 것은 공부가 아니다. 그냥 텅텅빈 대갈통에 우겨넣는 것이다.

문학의 근원 자체가 창의력으로 나온 것인데 왜 그 정반대인 단순함으로 그 문학을 풀어보고 이해하는걸까

난 그동안 이과놈들 사고가 단순하고 문과는 복잡하니 문과가 최고라고 여겨왔다.

근데 그 믿음이 오늘 완전히 깨졌다. 문과 족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