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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사회성과 남성인권.. feat 남성연대

L갤러(59.22) 2024.09.21 20:17:52
조회 66 추천 0 댓글 0

동성사회성 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음? 영어로 (homosociality)로 번역되는 이 현상은 남성들 사이에서 '남성성'을 근거로 서로 연대하고 인정한다는 것임. 쉽게 말해 남성은 다른 남성에 의해 만들어지고, 그 기준은 남성성이라는 것. 우리같은 기순희들이 남자 무리에 적응 못 하는 이유는 남성성을 갖추지 못해서 남자들이 안 끼워준거임.  


 요새 남성들이 남성인권을 주장하면서 " 남성들은 평생 남성성을 주위에 증명해야만 하고, 그렇지 못 하면 일반적인 여성보다 훨씬 아랫것으로 취급 받는다." 라고 하잖아? 이게 다 동성사회성 때문이야. 

남자들이 공유하는 남성성 중에는 '문제가 있어도 여자같이 징징거리지 않고 웃으면서 넘어간다' 는 기이한 조항도 있어서 남자들 스스로가 이를 주장하기 굉장히 어렵대.. 


그런데 이상하지 않아? 분명히 페미니즘을 주축으로 양성평등 의식이 확산되면서 성평등 교육 ( 초중고 때 받던 것들)을 얼마나 많이 받았는데.. 이런 구시대적 악습은 사라졌어야 하지?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바로 여기에 있어. 페미니즘이 성평등 의식을 고취시킨 것은 맞지만 남성에게 " 당신은 사회적 강자이고,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배려하는 여성 가산점이나 할당제는 당연한 것이다. 왜냐하면 유리천장과 성임금격차가 심하니깐 ~~ 블라블라.. 남자들이 서로 남성성 강요하면서 고통받는 것도 여자를 약자로 대해서 그런거야!" 하고 훈계하는 것에 그쳤다는 것이야.  

대체 누가 그런 식으로 성평등 교육을 받는데 서로에게 남성성을 강요하는 것을 멈출까? 오히려 반발의식만 강해져서 악영향만 낳을 뿐이야.


 대신 반드시 '남성' 강의자가 들어가 자신이 남성성을 강요받고, 또 남에게 강요했던 일화 들을 소개하면서 지금의 나는 너무 후회가 된다, 이제 와서 남은 것은 아무 것도 없고 진짜 나를 잃어버린 느낌<< 이라고 증언하는 것이 굉장히 필요해. 

페미니즘은 기본적으로 여성주의 운동이기 때문에 남성들은 반발하게 돼있어. 하지만 

남성 강의자가 남자를 챙겨준다는 느낌을 받는 순간 마음의 장벽이 열릴 가능성이 있지.. 

자신과 똑같이 남자다움을 강요받으면서 자란 사람이 " 그렇게 살면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조언해 주는 것과 자기랑 아무 상관도 없는 여자가 들어와서 임금격차 성평등지수 논하는 것은 남성에게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어.. 


 성평등 교육뿐만 아니라 미디어의 책임도 막중하다고 생각해. 예능이나 드라마 채널을 보면 '남성과 같은 능력을 가진 성공한 여성'캐릭터에 치중하다보니 '남성'은 당연히 사회적으로 성공해야하고, 돈도 많이 벌어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고 생각해.. 

 '변호사 검사 의사'같은 남자들이 하는 역할에 여성 캐릭터를 할당하고 여성 서사를 만드는 것만 주목하고  '메이크업 아티스트, 발레리노, 플로리스트, 간호사' 등 여자들이 하는 역할에 남성 캐릭터를 할당하고, 또 남성 서사를 부여하는 일에 소홀했지..

그래서  '남성성'의 강요는 여전한데 '여성성'의 강요는 상대적으로 덜하고.. 또 전통적 남성으로서의 역할과 '현대'남성으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부여받는 거지..


 이런 '여자같은'일도 남자가 할 수 있다는 의식을 뿌리내리는 것이 중요하고..  남성들의 우상에게 "남자들은 여러가지 면이 있고, 이 면모를 모두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나의 시작이다" 라는 발언을 하도록 국가가 유도를 하는 것도 있어야 하겠지. 어쨌든 '남자가 남자에게' 하는 말은 여자가 남자에게 하는 것보다 서로 잘 알아준다고 생각할테니까..


3줄 요약 

1. 남자는 여자보다 성역할 많이 강요받음

2. 페미니즘 교육이 잘못됐음 

3. 남자가 남자에게 남성성의 탈피를 유도 하고 남자들이 챙겨주는 사회는 게이같은게 아니라고 말해줘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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