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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라 한탄 좀 해봐앱에서 작성

L갤러(112.170) 2024.09.27 01:41:59
조회 152 추천 0 댓글 5

원래부터 뒤쪽에 관심도, 호기심도 많았는데 2달 전에 찜방이라는 존재를 알게 됐어. 그리고 조금 더 알아보니 내가 사는 곳 근처에도 하나 있다는 걸 알았고 정말 갈까 말까 생각 많이 하다가 결국엔 성욕에 못 이겨서 갔었어. 거기서 처음으로 박혀봤고 그 이후로 2달 동안 3곳의 찜방을 총합 5번 다녀왔어.

그러다가 이제서야 드는 성병 걱정에 미친듯이 커뮤니티 뒤지고 인터넷 서칭해가면서 원래도 찜방이라는 곳이 인식도, 위생도 좋지 않았다는 걸 알았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어. 그냥 찜방썰이나 몇 개 찾아보고 갔던 거였으니까.

성병 검사는 보편적으로 1달 후에 해야 신뢰할 수 있다길래 지금은 마냥 기다리고만 있어. 3번은 이미 1달이 지났지만 2번이 아직 1달이 지난 경험이 아니거든. 성병과 찜방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고나서 1주일도 안된 지금까지 그때 왜그랬지, 하고 후회도 하고 이미 벌어진 일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상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고.

사실 안 걸렸을 거라고 믿고있고, 믿고싶어. 관계 할 때 마다 콘돔은 꼈고, 관계를 하면서 상대방이 사정할 때 까지 이어진 적도 거의 없었고, 처음 찜방에 갔던 날로 부터 2달이 지난 지금도 딱히 증상이랄 게 안 보이고 있으니까. 어쩌면 그냥 내가 망상하고 행복회로 돌리는 걸 수도 있어. 지금 이렇게 글 쓰면서도 저 글들에 대한 반박이 머릿속에 떠오르고 있으니까.

성병에 걸리지만 않으면 난 이번 2달 동안의 기억은 비록 잊혀지지 않겠지만 그래도 약간의 후회, 그리고 남들한테 내가 이런 병신이었다. 참 그땐 철이 없었다. 라고 자학 개그로 라도 쓸 수 있을 것 같아. 이제 다신 그런 곳 가지 않겠다고 정말 굳게 다짐했으니까.

내 선택이었고, 내가 한심해보이는 거 알아. 나도 내가 참 한심하니까. 잠깐의 유혹에 못 이겨서 이렇게 끙끙거리고 있으니까.

그냥 새벽이라서, 조금 울적해서 글 써봤어.
영양가 없고 쓸데없이 길기만 한 글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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