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가든 좀 소외되고 무시받았는데..이쪽에서는 종종 추파받으니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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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싱글벙글 서울에서 기분이 우중충해지는 곳...ㄷ ㄷㄷ 작성자 : 보추장아찌

어딜가든 좀 소외되고 무시받았는데..이쪽에서는 종종 추파받으니 신기해앱에서 작성

ㅇㅇ(113.131) 2024.09.29 02:52:51

조회 61 추천 0 댓글 2

고딩땐 그 흔한 반톡한번 초대된적이 없었음

그렇다고 애들이 날 싫어한것도아님 장난치고 쉽게 여기는 편이었는데

한편으론 가까이하지않고 어려워하기도했어

근데 그게 고딩때만 그런게 아니라 대학교, 훈련소, 심지어 친척들까지

항상 나는 친.목에서 소외되고 인싸들끼리모인자리에서 내얘기나오면

걘 뭔생각하면서 사는 앨까 이런식으로 다들 뭔가 날 어려워하면서도

만만해하고 가까이하지않으면서 싫어하지도않는 그런 포지션이었음

나도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내가 좀 조용조용하고 태도같은게

조심성이 크다해야하나..은연중에 다들 비슷한느낌을받으니 이런일이

반복되는거아닌가싶음..

그래서 이쪽 생활하는게 나한테는 진짜 큰 일탈이었던것같아

친구한명도없고 반이든 훈련소든 말할사람도, 딱히다가오는사람도없으니

나는 내가 인간적으로 매력없나보다 생각만했는데. 어플에 사진을

올리면 나한테 누가 먼저 연락을 해주고, 심지어 나랑 섹스도해주고,

심지어 나를 또보고싶어하고 좋아하고 연애하고싶어한다고??

이게 진짜 내가겪어온 현실이랑 괴리가 너무 컸던지점임.

이십대중반까지는 비만으로지내서 뚱뚱한외모탓에 그랬나싶으면서도

이십대후반에 살을다빼고나서도 늦은나이에 간 훈련소나 직장등료들이

날 어려워하고 라포가쌓이질않는거보면 내 애티튜드에 무언가

심각한 결함이 있는건 확실한것같아..근데 늘 그렇게 소외되고 속꿍꿍이를

모르겠는사람취급만 받다가..이쪽 생활하면 그렇게 섹스도하고 손도잡고

키스도하고. 보고싶어하고 사귀고싶어하는 사람들이있으니

이해가 안가고 적응이안됨. 물론 이쪽이어도 나 차단하거나 싫어하는

경우도있긴하다만...진짜 왜 이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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