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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해

이다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29 22:07:57
조회 70 추천 0 댓글 4

• 관심 있는 물건이 생겨서 며칠간 공부하고 적당한 매물을 찾아 직거래로 구매했지만, 부속품이 없어서 작동에 불편함을 겪을 것 같아서 후회하게 됩니다.


• 그래서 풀세트로 사야겠다고 결심했지만, 낮잠을 자는 사이에 풀세트가 싸게 올라와서 바로 팔리고, 다른 사람이 풀세트 적정가에 올렸는데 알림이 안 와서 못 보고 2시간 후에 산다했더니 팔렸습니다.


• 좀 싸게 사자고 빌빌거리면서 네고하고 대리인 구하는 데 비용과 시간을 쓰고, 택배는 세븐일레븐 택배가 싸길래 거기로 했더니 배송 1주일은 걸리게 됩니다.


• 도착해도 부속품이 없어서 쓰기 불편할 것이고, 계속 풀세트 생각날 거고, 풀세트 매물 알아보느라 또 시간과 돈을 쓸 거고, 이미 샀던 거 파는 데 또 시간을 쓰고 감가 맞을 겁니다.


• 솔직히 꼭 필요한 물건도 아니었고, 있어도 꾸준히 쓰지도 않을 텐데 일을 크게 만들고, 뭐가 계속 꼬이고,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그럼에도 그걸 만회하기 위해 그 뒤로도 무언가를 계속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심 있는 물건 생겨서

2일 정도 어느 제품이 괜찮은지 공부하고

그 뒤로 3일 정도 적당한 매물 ㅈㄴ 찾다가

ㅈㄴ 먼 지역 당근에 괜찮아보이는 거 뜸

부속품이랑 박스 없는 대신 싸게 올라옴


택배로 산다니까 판매자가 직거래 아니면 안 한대

왕복 기름값+톨비 3만원에 4시간이라

심부름 앱으로 사람 구해서

3만원에 직거래+택배 부치기 시킴


수요일 아침에 직거래 잡아서 바로 붙이면

늦어도 이번주에는 받겠지 싶었음

근데 심부름 앱으로 구한 사람이

피치 못할 일이 생겨서 아침 거래 못하고

수요일 저녁에 직거래해서 택배 부침


목요일에 배송 시작되는 거니까

빠르면 토요일에 받아볼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목요일 밤 늦게까지 물건회수가 안 뜸

금요일 아침 돼서야 회수됐다고 뜸

편의점에서 아예 하루 묵히고 다다음날 회수함

이유는 몰?루


택배 빠르면 하루면 오니까...

실오라기 같은 희망을 잡고 기다리는데

금요일 늦은 밤에 확인했는데

회수 이후 바뀐 게 없음

새벽엔 움직이지 않을까 해서

토요일 새벽에도 확인해봤는데 그대로임

이번주 수령은 물건너감


뭐 출발은 했으니까 다음주에 오긴 할 테니까

배송은 그렇다 치고

부속품 같은 거 없어도 작동만 하면 되지 하고

일단 싸니까 대리인까지 구해가면서 샀는데

부속품 다시 찬찬히 보니까

없으면 질이 떨어지거나 쓰기 불편한 부속품들임

근데 부속품 가격만 6+4만원

이럴 거면 저 2개 말고도 다른 자잘한 부속품이랑

보관할 수 있는 박스까지 같이 파는,

택배로도 파는 매물 찾아볼껄 계속 후회만 됨


그래서 샀던 거 다시 팔더라도

그냥 풀세트로 사야겠다 결심함

근데 아까 낮잠 3시간 정도 자는 사이에

풀세트 ㅈㄴ 싸게 올라와서 바로 팔림

그 뒤에 다른 사람이 풀세트 적정가에 올렸는데

왠진 몰라도 알림이 안 와서 못 봤다가

글 올린 지 2시간 지나고 산다 그랬더니 팔렸대


좀 싸게 사자고 빌빌거리면서 네고하고

대리인 구하는 데 비용+시간 쓰고

택배는 세븐일레븐 택배가 싸길래 거기로 했더니

배송 1주일은 걸리게 생겼고

도착해도 부속품 없어서 쓰기 불편할 거고

계속 풀세트 생각날 거고

풀세트 매물 알아보느라 또 시간+돈 쓸 거고

이미 샀던 거 파는 데 또 시간 쓰고 감가 맞고


솔직히 꼭 필요한 물건도 아니었고

있어도 꾸준히 쓰지도 않을 텐데

일 크게 만들고, 뭐가 계속 꼬이고,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그럼에도 그걸 만회하기 위해

그 뒤로도 무언가를 계속 해야한다는 게

...그냥 현타가 오네


미련해

항상 당시에는 최상의 선택이랍시고 하지만

나중 되면 꼭 다른, 더 나은 선택지가 있었거나

내가 택한 선택이 미련한 선택이었다는 걸 깨달아

그리고 그걸 알면서도

내가 지금 하는 선택이 진짜 최상의 선택인지,

미련한 선택은 아닐지 깊게 생각하지 않아


미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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