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에 느낌이 좋았어, 그래 너도 알아시피 똥신호가 온거지, 그래서 기분좋게 샤워를 하려는데 문제가 생기지, 실수로 30분동안 졸아버린거야... 그래서 급하게 10분동안 다 씻고 감고 뭐하고 나왔지

그러고 교복으로 갈아입고, 밥먹고나서 드디어 먹은 것을 배설하는 시간이 왔지, 그렇게 핸드폰으로 개념글을 확인하며 똥싸고 나오니 등교시간 까지 8분남았더라 그래서 자전거 타고 황급히 들어가니 아슬아슬하게 종이 쳤어

뭐 수업시간은 별 기억도 안나고 의미도 없으니까 패스하자

급식을 먹었는데 밑반찬은 간도 적절하지만 특출난건 없었어, 근데 적당히 조리를 하는지 야채가 푹 삶아지지도, 덜익지도 않아서 아주 좋았지, 밥도 적당히 지어졌는데 우리 학교는 국이 맛있는 것 같아. 한국 요리의 최고 핵심은 국물요리라고 생각하는데 급식아주머니들은 화학조미료 적게 쓰고 맛을 내는 법을 잘 아시는 것 같아.

그렇게 밥먹고 나서 의미없는 시간들이 흘러가고 난 지금 집에서 갤질을 하고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