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꿈에 나왔다.

이제는 멀리 해외에 떨어져서 볼수도 없는.. 

내가 처음으로 좋아한 여자, 

너무나도 아름답고 사랑스러웠던 여자.

ㅋㅋㅋ오글거린다고 얼굴붉히며 싫어했겠지 한번도 이런 말 해준적 없지만.

우리는 서로 좋아했는데.. 어째서인지 다가가지 못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좋아했다, 사랑하는 아이였다.

종교적 관념 때문에 나는 동성에게 이끌리면서도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 

어찌보면 나의 철칙일것이다. 그냥 내가 경험한대로, 느껴지는 것을 토대로 정립한 규칙이다. 그냥 여자를 사랑하지 않는게 더 안전하겠다.. 

그래서 한번도 행동으로 옮겨본적은 없다. 

남성을 좋아하는 감정은 여성을 좋아하는 감정보다도 제어하기 쉽다. 

남자를 좋아하는 것은 이성적으로 먼저 따져보고 그렇게 따져본 것이 조건이 좋다면 감정이 따라가는 식이다.

여자는 그냥 좋다.

훅하고 들어와서 혹하고 넘어간다 하하하

젠장 보고싶다, 왜 너는 sns조차 하나도 하질 않아서

디씨까지 찾아오게 만드니 ㅠㅠㅠ 꿈속의 모습이 너무 선명해서 

한번도 이야기한 일이 없는 너의 모습을 다시 또 재생, 또 재생 시키게 만든다.

너는 내 기억속에서 아름다운 모든것이다.

향은 나지 않았지만 향그러웠고, 늘 축 처져있었지만 싱그러웠고, 지적이고 아름다웠던 너는 그당시 하나님을 따를지 조차 고민하게 만들던 커다란 자석의 N극이었다.

알아주는 이 없으니 여기서 마치겠지만..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