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둑 두껍고 허벅지도 두껍고 슴가 빵빵하고 툭튀 옵하들이 지나가면 쳐다보고 싶어도 요샌 대놓고 볼 수가 없는 세상이잖아

괜히 쳐다봤다간 욕을 바가지로 쳐먹으니까

게희인데도 옵하들 맘놓고 쳐다보질 못 하는데 이상하게 나 쳐다보는 한남들이 많음

도끼병인지 확인해보려고 대략 한달 사이에 선글라스 존나 진해서 눈깔 굴리는 거 안 보이는 걸로 구매해서 쓰고 다녔는데

길거리에서 반대편에서 오는 옵하들 아님 다른 방향에 있는 옵하들 등등

존나 쳐다보는 건 맞더라. 결정적으로 여사친이랑 가는데 옵하 혹시 게이야? 이렇게 물어봐서 개깜놀

화들짝 놀라면 너무 티날 것 같아서 아니 왜?? 게이 소개시켜주게? 이러면서 웃으면서 넘어갔더니

너 쳐다보는 남자들 왜케 많아 이러더라. 난 예비역 복학생인뎅

나 생긴 건 못생긴 건 아니고 좋게 봐주는 사람도 있고, 차인 적도 있고 등등. 중년 아줌마들은 나 좋아하더라

느끼하게 생긴 건 아닌데 요즘 훈남들은 서글서글하고 강아지상에 부드러운 스타일이 인기 많잖아

근데 난 요즘 선호도 높은 스타일과는 다르게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어떻게 보면 존나 차가워보이고, 싸가지 없게 보이기도 하고

존나 깔끔떠는 스타일이라고 하더라고. 지금까지 주변 사람들한테 공통적으로 많이 듣는 게 이런 거 위주임

남자들은 특히 어릴 수록 많이 쳐다봄. 남고딩이나 아님 군대 안 갔다왔을 것 같은 대학생 위주로;;;

키 176밖에 안되고 옷 같은 거 존나 특이하게 입고 다니는 사람 아님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는 망고맨, COS, 리바이스 이런 거임. 염색도 안 하고 그냥 적당히 왁스 발라서 다니는 거밖엔 없음

걍 내가 넘 심하게 도끼병 걸린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