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한지 얼마 안됐는데 첨에 환영식? 그런거 할때 눈에 들어오는 동기가 한명 있었거든..

근데 부서가 아예 달라서 그 뒤론 한번도 못보고 그냥 잊고 지냈는데, 며칠 뒤 ㅌㄷ에 그분이 날 라이크 한거임..

이쪽인줄은 상상도 못했어서 좀 놀랐는데, 일단 매치 하고 얘기 좀 나눔.. 첨엔 뭐 "같이 입사했던 동기 맞으시죠?" 부터, 좋아하는 음식, mbti 이런 얘기하다가 인스타로 넘어갔어.

그 뒤로 매일 연락하면서 점심 머 먹었냐, 나 이제 퇴근한다, 술마시고 이제 들어왔다 같은 일상적인 얘기도 나누고 회사적으로 서로 궁금한 것들도 얘기나누고 있는데..

이분이 날 그냥 같은 이쪽 동기로써 친하게 지내려는건지, 나한테 호감이 있어서 그러는건지를 진짜 모르겠어.. 말투나 대화 주제들이 너무 애매해..

디엠 쭉 훑어보면 진짜 그냥 회사동기 느낌인데, 밤에 잘자라고 보내면 또 하트는 눌러줌.. 조만간 둘이서 한번 밥먹기로 했고.. 괜히 내가 호감있는거 말하면 어색해져서 연락 끊길까봐 그러지도 못하겠고.. 그분도 제발 간보고 있는거면 좋겠는데..

어떻게 확인할 방법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