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예비군 지금까지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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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예비군 지금까지의 상황...앱에서 작성

세쿠스

2024.11.12 21:49:18

조회 193 추천 1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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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군복 입자마자 기분이 안 좋아짐

예비군 갤러리에서 만난 사람 만나기 전에 갑자기 커피 마려워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원샷

택시 타고 부대 앞에 도착했는데 차량 줄 엄청 길었음

들어가서 이제 신검 줄 서는데 바지 지퍼 안 잠겨서 풀고 있는 사람들 많이 보임, 애플 헤드셋 걸친 160cm 노란 머리 보고 감탄함

본부중대 테이블로 이동해서 총기 받고 생활관으로 이동

여기 후기 보니까 침상이라고 해서 쫄았는데 침대 생활관이고 예비군 9명으로 배정된 느낌

한 명 입소 안 해서 조교 간이 침대 치우고 빈 자리 사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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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까지 도착하는 거라 점심 식사 하는 예비군 아저씨들 많았음

점심은 흰밥/김/오징어무침/김치/전/빨간 국/초코 아이스크림 필링 에클레어

밥 먹고 나서는 식당 앞에서 사람들 기다렸다가 같이 생활관으로 이동

양치하고 밥이 들어가니까 똥 신호가 와서 똥탐 가짐

처음엔 생활관 7명 자리인 줄 알았는데 생활관 공간이 넓으니까 흰색 가벽을 세웠더라 그래서 가벽 뒤에 두 자리가 안 보였음

내 자리는 창가 자리

점심 먹고 다들 누워서 폰 하거나 자는데 2명이 코 골더라

조교는 맥반석 같은 느낌의 훈훈 귀염 의무병이었음

쉬다가 입소식 하려고 연병장에 다들 나가서 연습하는데 세워총 앞으로총 기억이 안 나서 곁눈질로 주변 사람들 따라 함

입소식 끝나고 바로 강당으로 이동해서 할아버지 안보 교육 듣고 바로 핵 상황 교육 영상 봄

끝나고 생활관 도착 저녁 먹기 전에 PX 이용

바지 자꾸 내려가는 거 불편해서 허리띠 사고 칸쵸랑 젤리 샀긔

다시 생활관 갔다가 바로 식당으로 이동

저녁은 밥/후라이드 치킨/과일 음료/김치/할라피뇨/치킨 무에 점심 때 남은 오징어무침+전

생활관 가서 잠깐 졸고 있었는데 조교가 이 건물 온수가 지금 안 나온다고 기다려야 한다고 했는데 더 기다리다가 결국 용사들 쓰는 건물 1층 샤워실로 이동

24명이서 다 벗고 들어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그냥 제일 안쪽에 있는 분한테 샤워기 같이 쓰자고 함

알겠다고 해서 물 한 번 묻히고 거품 내고 가만히 서있으니까 부담스러웠는지 1등으로 씻고 샤워기 건내줌 히히

샤워하고 씻는데 조교가 복도에서 자기 동기들이랑 얘기하면서 혼자서 귀엽게 춤추는데 심쿵함

다시 생활관 복귀 쉬다가 중대장 와서 내일 일정 얘기해주고 취침

브롤스타즈 좀 하는데 갑자기 물 흐르는 소리 나서 보니까 라디에이터에 물 돌더라 기상 시간 전까지 계속 물 흐름 ㅅㅂ

11시쯤 그냥 잔 거 같은데 문쪽에서 자는 돼지가 자꾸 코 골아서 자다가 4시랑 6시 2번 정도 깸

아침 점호는 연병장에서 하고 국군도수체조 후에 다시 생활관 잠깐 들렀다가 본부중대 1등으로 아침

아침은 흰밥/간장불고기/김/김치/진미채/고기 빨간국

생활관 복귀해서 양치하고 본부중대는 첫 번째 일정이 사격이라 렌즈도 미리 착용했음

널널하게 쉬다가 생활관에서 300m 정도 떨어진 영점사격장으로 이동

가까운 게 좋긴 한데 생각보다 너무 가까워서 놀랐음

사람이 많다 보니 오래 기다리다가 순서 와서 5발 사격 2번

끝나고 바로 강당으로 이동해서 부상자 처치 실습

생활관 다시 갔다가 이번엔 점심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

흰밥, 가스오부시, 계란지단, 장어 튀김(30cm), 간장, 마요네즈, 락교, 김치, 계란말이, 두부된장, 더빅토리아레몬 음료

점심 먹고 생활관 가서 쉬다가 연병장 건너편 건물로 이동해서 제독 키트, MARK1 설명 듣고 나서 핵방호 실습함

실습 끝나고는 영점사격장 근처에 있는 곳으로 가서 MOPP 실습

바로 생활관 가서 또 쉬는데 문 쪽에 있는 사람이 코 존나 골아서 짜증남

그와중에 알뜰폰 프로모션 몇 달 전에 끝난 거 알고 요금제(esim) 바꿨는데 알고 보니 QR을 찍어야 하더라 보안 앱 때문에 카메라 작동이 안 되는데 보안 앱 들어가려면 데이터가 필요해서 내 폰이 그냥 벽돌이 됨

존나 당황해서 시발 어쩌지 이러다가 옆 사람한테 핫스팟 틀어달라고 부탁해서 상담사한테 요금제 원래대로 돌려줘요 함

그렇게 다시 요금제 살려서 편안한 마음으로 쉬는데 조교가 근무명령서에 사인해달라고 함

어제 불침번을 안 해서 없는 건가 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이틀 째에 불침번 들어가는 거였음... 2:30~3:30

이번 저녁 식사 순번은 거의 끝이라서 늦게 저녁을 먹음

저녁은 밥/김/김치/스팸국/매콤오징어당면, 후식은 코카콜라

저녁 먹고 PX로 바로 가서 프로틴바, 면도기, 비타500 스파클링(550원) 샀긔

프로틴바 두 개 사서 하나는 조교옵 침대밑 하이바에 몰래 넣어둠

생활관 복귀해서 환복하고 오늘은 건물 온수 고쳐져서 1층 샤워실로 가서 씻음

그러다가 뒹굴뒹굴 쉬다가 오늘 수고한 K2 총기 손질하고 다시 뒹굴뒹굴

저녁 점호는 중대장 와서 내일 일정 안내하고 끝

지금 최대 고민은 2:30까지 미드 보면서 자지 말지 아니면 잘지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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