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정도 있다가 버스가 더운지 패딩부터해서 옷을 하나씩 벗음 (버스 안 난방이 빵빵해서 뒤지게 덥긴 했음)

후드티 안에 머슬핏 반팔 입고 있었는데

후드티 벗을 때 섬유유연제 향이 확 나는데 그렇게 꼴릴 수가 없었음

팔 근육 진짜 지리고 전완근 쪽에 힘줄이 진짜 개꼴렸음

손도 예쁘던데 진짜 그 손으로 나 들박해줬으면 하는 상상함 ㅜ

암튼 30분정도 지나서 덥기도 하고 피곤한지 졸더라

근데 머리가 내 쪽으로 서서히 기울길래 나도 봊그슬쩍 옆쪽으로 머리 맞댔음

그 상황이 진짜 개꼴려서 발기했어.. 그래도 청바지라 티가 많이 나진 않아서 다행이었음

한 40분정도 지나니까 완전히 골아떨어졌길래 손 끝으로 전완근 쪽 터치했는데 못알아채더라 그래서 조금 더 과감하게 손등도 붙여봤어

그러고 한 5분됐나? 기사님이 코너 쪽에서 브레이크를 자꾸 밟으셔서 훈근옵이 내 쪽으로 쏠리는 거야 (기사님 앞으로도 가급 난폭운전 해주세요❤+) 거의 온 몸이 나랑 닿았고 볼도 닿았어

근데 그때 거의 나 덮치는 느낌들어서 꼴렸음..

근데 훈근옵이 잠에서 깨더니 나하고 부딪힌 거 알고 미안하다고 꾸벅하더라.. ㅠ 앞으로도 더 부딪혀주지..

암튼 그러고나서도 계속 졸면서 내 옆쪽으로 머리 쏠리길래 내가 어깨로 받혀줌..ㅎㅎ 살짝 남친이랑 단 둘이랑 여행가면서 피곤한 탑이 바텀한테 기대는 재질.. ㅠ❤+

심지어 그 옵이 나랑 교양 수업도 같이 듣더라고

미안한지 신경쓰이는 건지 계속 나 보는 시선이 느껴지는데 결국 대화는 못해봄.. 이래봐도 mbti 극 I라 먼저 못다가가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