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 행복하자 - LGBT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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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린 마을 초입에 세워져있던 석장승을 찾는 마을사람들 작성자 : 감돌

언니들? 행복하자앱에서 작성

L갤러(211.246) 2024.12.12 13:00:52

조회 93 추천 2 댓글 1

뜬금포긴 한데

유튭 보다가 내가 예전에 어땠는지 생각나서...

그냥 몇마디 찌끄려보려고

노력해도 안될 때도

하던대로 안될 때도

꼭 너무 서러워하거나

'내가 왜 이러지' 하며 자책하지 않아도 돼

내가 한것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을 때도 있듯이

내가 한것보다 별로인 결과를 얻을 때도 있지 않겠어?

'다음에 더 좋은 일이 일러날라고 이러나보다' 하고 넘기자!

내게 중요한 거, 소중한 사람으로부터 멀어졌거나

심지어는 더이상 볼 수 없을 때가 올 수도 있지

'내가 뭘 잘못한거지?'

'내가 못나서 그런 거야'

'난 왜 이렇게 운이 없을까?' 하며

스스로를 쥐어박고 있지는 않니?

회자정리. 만남 뒤엔 헤어짐이 있대

중요한 것도, 소중한 사람도

내가 가졌고, 함께 지내왔던 순간부터

언젠가는 다시 놓아주고, 헤어져야 할 순간이

우리도 모르게,

아니 사실은 알고 있으면서도 믿고 싶지 않아서

몰랐다는 듯이 한채로 찾아오는거야

너가 부족했다면, 애초에 가지지 못했을거야

너가 못났다면, 애초에 곁에 두지 못했을거야

그럼에도 가졌던 거, 함께했던 존재가 있다는건

너가 그만큼 능력이 있다는 거고,

또 운도 몇 스푼 추가됐다는 거지

한번 가졌던거 두번 못가지겠어?

행복할땐 웃어

슬플땐 울어

화날땐 짜증내

너의 모든걸 내비칠 필요는 없지만

너의 모든걸 감출 필요도 없어

우리 로봇 아니잖아!

사람이잖아!

힘들고 슬퍼 죽을거 같아?

근데 쫌만 생각해봐

우린 생각보다, 살면서 꽤 많이 힘들었고

꽤 많이 슬퍼했다?

그때도 지금처럼, 아니 지금만큼은 아니더라도

못버틸거 같고 다 때려치우고 싶었잖아

근데 그랬어? 못버티고 다 때려치웠어?

그럼 지금의 우리가 어딨겠어

결국 다 이겨낼거고

결국 다 과거의 일이 될거고

중년탑, 클럽끼텀마냥 라떼 이야기 되겠지

그걸 이제 알았다면,

지금 어떤 일이 우리한테 닥치든

다 이겨내고 지나갈 일이라는걸 알았다면,

무슨 일이든 그냥 무수리년 아니겠니? ㅉ

"이 또한 지나가리"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명언이긔 ㅋㅋ

행복하자

스스로를 채찍질만 하지 말고

쓰다듬고 보듬어주자

언니들 사랑해!

요약

• 노력에도 결과가 좋지 않거나 소중한 것을 잃어도 자책하지 말자.

• 회자정리처럼 이별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가졌던 것, 함께했던 시간은 자신의 능력과 운을 증명한다.

•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살자.

• 힘들고 슬퍼도 결국 이겨낼 것이고 과거의 일이 될 거라는 위로와 격려.

• 스스로를 채찍질하지 말고 보듬어주자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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