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면서 사는 것도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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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106.101) 2024.12.20 01:03:08

조회 125 추천 0 댓글 1

23살인데

나는 유치원 다니기 전부터 이사 자주 다님 엄마가 아빠 피해서 살았는데, 내 기억상 배구공 넘기듯이 엄마랑 아빠랑, 아니면 엄마랑만, 이런 형태로 번갈아 살았음

서울에서만 산 것도 아니고 강원도, 경기도 이런 데서도 살아봄

그러다가 초등학생 때 사촌 집에 얹혀살았고, 다시 중학생 때는 엄마랑 살기 시작했음

그리고 고등학생 되고 엄마 집도 다른 곳으로 이사 감

근데 집도 편한 곳은 아니어서 새로 이사 간 곳에서 오래 안 살고 고등학생 때 가출했음

그래서 청소년쉼터에서 살다가 성인 되고 자취 했음

자취는 서울에서 했는데, 한 지역에서 쭉 살진 않았음

약간 마음이 불안해서 그런 건진 몰라도 이사 자주 다님

지금 사는 집 포함해서 한 두 번 정도?

그냥 대학도 안 다니고, 스트레스 푼다고 배달 음식 막 시켜서 먹다가 빚도 180만원 정도 쌓였는데 알바 못 구해서 월세까지 밀리게 생긴 상황이 너무 답답해서 글 써본다...

공부 못하면 고생 한다는데 난 공부도 잘했는데 인생이 왜 이렇게까지 꼬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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