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해달라는게 너무 많았던것 같아

주2회만남에 데이트비용은 다 내가 내니 월80은 그냥 나갓고

내가 계속 우리 잠자리도 안하고 섹텐도 안생기는데

밥먹고 카페만가는데 넌 내가 대체 뭐가 좋단거냐 서로끌림이 없어서 벗을일없는거 아니냐 솔직히 그냥 친구같다 밥갖다대주는 친구가 어딧냐 이런식으로 여러번 알아듣게 말햇더니

-디엠 단답은 자기가 원래 말을 잘 못하고 노잼이라 그렇다

-친구랑 만나는거 말안한건 급하게 불러서 그렇다

-최신영화본거 말 안한건 그때 싸웠어서 그렇다

-섹스 안하고 ㅇㄹㄷㄸ조차 없는건 벗은몸 보이기가 싫어서 그렇다

그러면서 노력해볼테니 이해해달라 서로 맞춰나가자 이러는데

막상 달라지는거없이 매번 밥카페밥 그저 친구같은 데이트의

연속이고 끽해봤자 키스하는건 솔직히 하냐먀냐였음

특히 저 친구 만날때마다 나한테 미리 얘기안하고있다가

뒤늦게 얼떨결에 말하는거때문에 딱히 내가 생각하던것만큼

착한애도 아닌것같아서 그냥 형 제발 헤어지지말자 이거쫌

아니잖아 이러는데 걍 연락끊어벼렷엇음

늘 하는 생각이지만 게이는 남자를 좋아하는거고

결국 상대방에게 듬직함 설렘 이런걸 느끼고싶어하는건데

스무살 남자가 아니라 여중여고생, 애기처럼만 구니까

상대로서의 매력이 전혀 안느껴지더라 나이는 연하여도

태도는 좀 남자다운데가 있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