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고2 존못러ㅠㅠ인데

예전부터 알고 잇던 친구 한명 잇엇음

중학교때 알앗는데 정확히 언제 알앗는지는 몰라도 별로 안친햇고

고등학교때 서로 다른 고등학교 갓다가

그애가 1학년때ㅡ전학옴

그당시만해도 다른반이라서 별로 안친햇는데

2학년때 같은반 되고 1학기엔 걔랑 다른애랑 셋이서 점심에 외출하면서 잠깐 친해짐

그냥 학교이서 친하고 따로는 안만나는 정도

그러다가 2학기때부터

점점 우리집도 오고 되게 친해지다가

서로 같이 침대에서 껴안고 자고

공포영화볼땐 같이 침대에서 옆으로 누워서 안으면서 보고

되게 스킨쉽 많이하면서 친하게 됨

그러다가 10월달에는 독서실 같이 다니면서

공부는 잘 안하고 둘이 거의 하루종일 같이 다녓음

그러다가 독서실 끊고나서는 전화로 하루에 무조건 1시간이상 보통 2시간씩 얘기하고 그랫는데

너무 좋아진거야

잘생긴편이기도 한데

친구라고 막대하는거 하나도 없이

계속 옆에 잇으면 재밋고

저번주에는 밤 11시에 전화 걸엇는데 그때 되게 우울한 상태엿음

그때 딱 여보세요 한마디햇는데 우울한거 알아채고 만나자고해서 바로 만나서 애기하고


사소한것까지 생각해주는 그 하나하나가 좋은거야

그리고 다른남자애라면 싫어햇을텐데 자꾸

손마사지해달라면서 내가 걔손만지고

걔가 눈이랑 귀 뒤쪽만져달래서 계속 스킨쉽하고

학교끝나고 요세는 덜하지만 맨날 1~2시간씩 같이 침대에 누워서 유투브 다음팟같은거 보고 얘기하고

근데  걔가 알아차린건지 아니면 둘이 할얘기가 사라진건지 요세 어색한감이 없지 안아 잇엇는데

이번주? 월요일부터 좀 멀어졋는데 목요일날 갑자기 마트를 같이 가잔거임 좋다고 갓는데

가면서도 원래는 물건구경햇는데

너랑 이럴시간없다고 그러면서

예전엔 너가 웃는게 좋앗는데 아젠 싫다고 그러고

말투도 이상하다고 그러고 우리둘 물과 기름이라고 그러고

그거듣고 엄청 우울해져서 울다가 자고

내일 걔랑 학교에서  눈도 안마주치고 말걸면 단답으로 하고 하니깐

갑자기 걔가 손잡고 나가서 얘기하려고 하는거임 결국엔 다른애가 주위에 잇어서 실패햇지만

근데 그날 전화와서 잘못한거 잇냐고 아임쏘리 이러면서 다시 얘기하고

그냥 사소한거 하나까지 신경써주고

눈치빨라서 내기분 알아주고 잘대해주고  착한애라서 나는 너무 좋은데


나혼자서 마음썩히거 계속 좋아하는데 그거 몰라줘서

혼자 속으로 끙끙 앓는게 너무 힘들어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