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갤러가 겪는 격한 패닉 존나 이해가는 부분

모갤러가 겪는 격한 패닉 존나 이해가는 부분앱에서 작성

일틱끼순이

2016.04.04 16:20:45

조회 78 추천 0 댓글 7

초3때부터 11년동안 안경만 쓰고 다니다가
살면서 처음 렌즈를 끼고 맨 얼굴을 보았는데
진짜 ㄹㅇ 그순간 베란다 문 열고 자살할 뻔함

내가 평소에도 거울을 자주 안보기도 했음. 내가 싫어서
너네 그기분 아냐 거울 볼때마다 내가 아닌 사람 보는거같은
존나 내가 생각하던 내 모습과 거울에서의 내 모습이랑 일치하지가 않아서
볼때마다 낯설었음 지금도 조금 그렇고

근데 그렇게 거울을 좆도 안본 상태에서 내가 맨얼굴을 확인하니
내 신경회로가 이 얼굴이 도저히 내 얼굴이라고 못받아들이는거임

ㄹㅇ 멘붕와서 친구에게 존나 징징거림 나 왤케 씨벌 좆같이 생겼냐고 어지간히 좆같이 생겼으면 이해하는데 똥반죽한 쓰레기처럼 생겼다고 계속 중얼거리고 친구는 어이가 없는지 아니 니얼굴 괜찮다고 계속 이러고

그러다가 한 렌즈 세번정도 끼고 다니니
그나마 익숙해지더라
근데 아직도 내얼굴 좆같음 ㅅㅂ 갤러들 인증 볼때마다 거울보기 싫어짐 개새들아

기만죽창푹찍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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