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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에서 나온 아이>> 5화 : 수련앱에서 작성

와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1.25 12: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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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응아는 하루에 밥 먹고 싸고 밥 먹고 싸고 밖에 하질 않았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응아의 최대 똥 시간은 30분에서 더 늘어나질 않았다. 온갖 똥을 다 싸봤지만 항문만 쓰라려올 뿐,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제기랄... 어떡해야 하는거야...“

그 스스로가 성장을 해야하기 때문에 변의자들은 일주일 동안 아무런 조언도 충고도 위로도 격려도 해주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도 시간이고 안쓰러운 모습에 보다 못한 별비가 한 마디 조언을 했다.

“너는 전혀 똥에 진심이지 않잖아? 꼬맹이, 너가 똥을 싸야만 하는 이유가 뭐지?”

“!”

그 말은 응아의 머리에 경종을 울렸다. 그렇다. 자신이 똥을 싸고 있는 이유는 불한당들의 습격을 받아내기 위함도 아니고 안타깝게 돌아가신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함도 아니었다.

응아는 그저 똥을 싸는게 좋을 뿐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응아는 똥을 먹고 싸고 그걸 다시 주워 먹고 다시 싸고 그 무한한 행위를 즐겼다. 그것을 망각하고 있었다. 사무치는 분노에 자신이 무엇인지 조차 까먹고 있었던 것이다.

“고마워요, 별비 씨.“

별비는 별 것 아니라는 듯 으스대며 고개를 돌렸다.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서 자신의 뱃 속에 있는 모든 변을 털어쌌다. 모양은 제각기 달랐다. 어떤 것은 딱딱하고 단단하게 거대한 돌같은 똥, 어떤 것은 염소똥같이 이쁘게 빚은 송편같은 똥, 어떤 똥은 길다란 리듬체조 선수의 길다란 리본같은 똥, 어떤 똥은 연하고 묽은게 마치 아가의 이유식같은 똥.

마의 30분이 되자마자 귀신같이 응아의 항문은 닫혔다. 하지만 응아는 그곳에서 그치지 않았다. 바닥에 있는 똥을 다시 주워먹고 핥아먹고, 똥범벅이 돼 가려졌던 하얀 바닥이 다시 얼굴을 드러낼 때까지 코를 박고 먹었다.

”으아아... 힘이... 차오른다!!“

”우흣.“

”오오!!“

”...“

”대단해.”

변의자들은 그의 몸 깊숙한 곳에서부터 차오르는 변의를 느꼈다. 감격에 차오른 동군형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응아는 괴성을 지르며 다시 똥을 싸지르기 시작했다. 

“이야아아아아아압!!!!!”

푸다다다다다다다!!! 푸드더더더두 뿌엉 턱, 쿵!! 푸다다다 뿌아아아앙 찌걱찔걱... 퇑 푸다다다 

밀폐된 그 공간에는 오직 응아의 똥음내밖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만족한다는 듯 미소를 쓱 지어보이곤 군형은 응아를 불렀다.

“통과! 넌 이제 진짜 전투 기술들을 배우게 될거야. 기대해.”


한편, 피스 퀸을 섬기는 단체인 골든 힐즈는 응아의 엄청난 잠재력을 마주하고 발칵 뒤집어졌다.

“요로요로, 그런 꼬맹이 하나도 못 잡으면서 대신자 행세냐?”

“맞아! 너가 피스 퀸님의 대신자라는 게 도저히 믿기지가 않아.”

부하들은 분노에 가득 찬 오줌을 마구마구 싸지르며 불만을 토로했다.
요로요로는 오줌의 신, 피스 퀸의 석상 앞에 놓인 왕좌에 앉아 부하들의 원성을 가만히 듣고 있었다.

“이제 더 이상 너의 무능함을 눈 감아줄 수 없겠어!!”

“널 끌어내리고 다른 사람을 대신자로 세울거야!”

손을 천천히 들어올리는 요로요로. 그렇게 시끌벅적했던 골든 힐즈는 요로요로의 손짓 한 번에 합죽이가 되었다.

“너흰 뭐가 잘났다고 소리를 떵떵 지르지piss? 꼬맹이의 기술에 보기 좋게 당해 길바닥에 널브러져있었으면서.”

“...”

"날 모욕하는 건 날 대신자로 선택하신 피스 퀸을 모욕하는 것과도 같다. 처신 잘 하는 게 좋을거야piss."

어두운 동굴 아래 유일하게 쏟아지는 빛 한 줄기 안에서 요로요로는 외쳤다.

“남의 무능을 탓하기 전에 너희의 실력을 기르는 게 좋을거야piss!!! 다음에도 그렇게 함부로 입을 나불거렸다간 너희 전부...”

말 끝을 흐리고는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요로요로. 골든 힐즈의 불만은 나날이 커져만 갔다.


“슬슬 시작해볼까! 첫 번째로 내가 알려줄 기술은 사즉봉인술 (沙卽封印術) 이야.“

”그게 뭐죠?“

동군형은 자신만의 장소로 응아를 데려와 훈련시켰다. 그 곳은 맹수를 수놓은 듯한 폭포가 흐르는 곳. 거센 폭포에 항문을 대고 있으면 똥이 더 거칠고 단단하게 나온다 한다.

”난 딱딱똥을 사용하거든! 딱딱똥은 주로 상대를 결박하거나 봉인, 또는 묵직한 한 방을 날리는 식으로 쓰여.“

응아는 일주일 전의 일을 되짚어보았다. 네 명이 각기 다른 형질의 똥을 사용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자신이 모든 분야의 기술을 마스터해야 한다는 것인가? 생각만 해도 막막했다.

“너무 걱정하진 마. 이 기술은 매우 쉽거든! 대신에 위력이 조금 떨어지지만...”

동군형은 응아에게 자신의 기술을 자세하게 알려주었다. 공격도 중요하지만 상대의 움직임을 묶어 빈틈을 만드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딱딱똥 계열의 기술은 무조건 알아둬야 한다고 가르처주는 내내 귀에 피딱지가 앉도록 설명했다.

딱딱한 똥을 3개 정도 뽑아내어 표적의 양 팔목과 목에 던져서 단단히 붙인다. 그 똥이 상대의 움직임을 잠시나마 멈출 것이다. 다만, 봉인술은 똥이 막 나온 찰기가득한 상태에서 해야하기 때문에 연습 또 연습을 강행했다.

“헥... 헥...”

응아는 힘들었지만 황금똥으로 만들어진 특제 요리를 먹으머 매일같이 수련했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하는 일이 너무나 행복했기에 관두고 싶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었다.

일 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 외에도 많은 기술들을 연마할 수 있었다.
아직 어린 나이이기에 똥을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없어 감을 잡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젠 떳떳한 전국항문애협회의 변의자로써 인정받게 되었다.

“감사합니다!”

“힘들었을 텐데 잘 참았어 꼬맹이, 장해. 흐흣?”

힘든 기간 동안 엄마같은 존재가 되어주었던 별비와는 어느새 애틋한 관계를 넘어 거의 가족같은 관계가 되어 있었다. 

“가자. 반격의 서막이다.“

널찍한 동군형과 장태문의 두 어깨를 보니 스멀스멀 올라오던 겁도 한 순간에 싹 사라졌다. 마치 철옹성 뒤에 숨어있는 기분이었다.

“지금의 너라면 할 수 있어.”

마지막으로 무심하지만 누구보다도 똑똑하고 강한 대변희의 격려를 받으니 세상에 이기지 못 할 것은 없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한껏 고무된 응아는 어깨에 힘을 잔뜩 넣고 일 년 만에 바깥 세상으로 달려나갔다. 

“덤벼라!!!!!”

울려퍼진 응아의 목소리를 듣고 반응한 세력들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누군간 빠르게, 누군간 아주 천천히 응아에게 죽음을 선사하러 모여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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