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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배낭여행 태국 한달 다녀온 이야기. 02

망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4.10 23:11:44
조회 300 추천 8 댓글 5

후....가라앉혔...진 아니하다 커미션 좆같이 주는 새끼들은 똑같이 당해봐야 함.


그 중국 여자애 재미있었음. 착하고 예쁘고. 근데 좀 딱하더라


온가족이 다 같이 여행을 왔는데 뭐랄까 아무도 영어를 쓸 줄 모르는데 그 여자애만 영어를 할 줄 아는거야 그래서 가족들은 다 저들끼리 다니고 그 여자애한테 뭐 시키고 알아보게 하고


소황제였나 육아제한정책이였나 그거의 명암을 본 느낌. 엄마아빠할머니할아버지고모고모부가 다같이 와서 그 여자애만 보고있는거야 19살짜리 애를.


말도 한마디 안통하는 나라인데. 그래서 쫌 불쌍하다 이런식으로 같이 묵고있던 독일친구랑 애런이랑 술마시면서 이야기함.






아무튼 23일은 그냥 그렇게 숙소 찾아가고, 버스만 예약하고 심 사고 교통 알아보고 그랬음. 그랬더니 하루가 사라졌더라구.


그래도 맛있는거 먹었었음. 자랑하고싶은데 사진 찾아야함 약간 귀찮. 나중에 올릴게


아무튼 에니웨이


숙소 위치가 대략 이쯤이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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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아무튼 도교사원 바로 앞에 있던 숙소였서. 그....좋같은 숙소 ㅇ...


아무튼 위치가 위치다보니까 수상버스를 엄청 이용하게 되더라구. 가격도 싸고 한사람당2.5바트로 강 건너고 어디 가는건 오렌지플래그 보트로 15밧정도 했어.


수상교통이 엄청 중요하더라구 진짜 그 숙소에 있는 내내 이용함. 사실 이용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지만.




뭐 24일 성탄전야이긴 했는데 내가 딱히 종교를 가진것도 아니고 불교국가에서 챙기는거도 뭐하다 싶었어서 걍 보내려 했음.


근데 밤마다 숙소앞에 강 보면서 맥주마셨는데 크루즈 지나다니는거 딱 둘째날 밤에 보고



예약함ㅋ.



ㅇㅇ 좋아보이더라 그래서 함 ㅋ 메리크리스마스 투 어스. 크루즈 존멋탱임.


완파 디너크루인가 예약했었서. 뭔지 몰라도 제일 위에 떠있어서 오케이 콜 하고 함


이때 사진이 다 내가 나온거라 일단 구글 이미지 빌리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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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봐도 알겠지만 조온나게 화려하더라고.


뭔가 태국느낌 엄청 나고 밥 괜찮다는 외국인 리뷰에 안에서 막 태국 춤도 춘대 둘 다 그거 보고


>>>>오오 크루즈 오오<<<<


그래 성탄절인데 뭐 어때 (?)하면서 바로 결제함. 야 씨 우리한테 주는 선물이야 아침 안먹으면 댐!!!하면서


정신차려보니 다음날 선착장에 도착했었음.




리버시티라는 선착장이 있더라고 되게 썰렁한 쇼핑센터...비스무레한 뭔가가 있는데 거기서 표를 받고 입장하는거였어.


리버시티로 이동해 보니까 와우. 헬조센 지옥불로 로스팅한 커피가 여기도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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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에 인증으로 올린건데 꼬마 소리 들어서 편집함. 난 꼬마가 아니다 다만 조금 작아서 그렇다.


그래서 혹시 방콕 탐탐은 맛있을까 해서 시켰는데 시발 죄악의 맛이였다. 졸ㄹㄹ라 맛없는 커피였어 씨발씹라씨발씹ㅏㄹ


시발 인테리어도 진짜 헬조센본토에 있는 인테리어랑 똑같고 시발.


여러분 헬조센은 바깥에서도 헬입니다. 안에서 세는 바가지는 밖에서는 질질 쌈. 존나 노맛.


진심 노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맛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가격도 졸라비싸





존나 빡쳐서 바깥 선착장-테라스 나와가지고 노을지는거 구경했다.


풍경 엄청 예쁘고 좋았다. 사실 이 탐탐은 좋은 자리에 앉기 위해 벌금과 벌칙을 부과하는게 아닐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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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폰카는 잡아내지 못했다. 하늘이 진짜 환상적이였는데. 이때 데세랄 안가지고 온 거 좀 후회함 ㅠㅠ


걍 앉아서 잡담 하고 책읽고 하다가 하늘지는거만 바라봤다 나중에는.


졸라 예쁘더라. 하늘이 좀 더 보랏빛이였어 방콕은. 난 서울은 약간 더 남색이라고 생각함. 그리고 내 폰으로는 못잡음 ㅠㅠ


아무튼 그렇게 참회와 치유의 시간을 보내고 크루즈가 오는걸 기다렸어. 배 들어오는 영상을 찍었는데 나한테 없음. 뭐 어쩔 수 없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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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도착하자마자 태국 전통옷을 입은 예쁜 언니가(무용수였다/진짜 존예보스여신임. 너무 놀람. 안내해준다는데 친구랑 나랑 둘 다 우와...이러고 봄)가슴에 저 꽃 달아주고 얼결에 같이 사진 찍음(물론 돈받고 파는거/당연히 안삼) 그러고 입장했다.


배 내부를 찍은 사진이 없는데 아담하다. ㅇㅇ 아담하고 아기자기하고 예쁨. 전통음악도 직접 앞에서 연주해주고 옆에 풍광도 진짜 좋고 배 기름냄새도 얼마 안나고(위치가 좋았음)


그리고 막 무용수들 춤추고 뭐하고...했는데 그거는 올리면 안되지 않을까? 지적재산권 침해인가? 싶어서 안올리고


밥은 그냥 ㅍ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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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 수프처럼 나오는 똠얌꿍인데, 난 똠양꿍 엄청 좋아해서 걍 후루릅 마심


똠양꿍 수프가루같은거의 맛이겠지 어떤 느낌인지 이해할거라고 생각해. 약간 오뚜기 크림스프정도의 지위일거야. 근데 그래도 내가 똠양꿍 좋아하니까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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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빌 때 마다 채워주는데 그게 그렇게 고맙더라 ㅠㅠㅠ 생수 사먹기 싫었는데 계속 찬물 줘서 땡큐였음.


저 볶음밥은 솔직히 걍 ㅍㅌㅊ 근데 새우랑 뭐 다른애들이 소스랑 같이 먹으니까 난 생각보다 괜찮더라구.


저 바구니도 하나 줘서 에게????하다가 일인에 하나씩이래서 아하 ㅇㅇ 함


솔직히 약간 창렬이였지만 공연이랑 크루즈랑 동시에 하는거고 하니까 뭐...창렬은 아니네 장삿속정도인가?


나는 그냥 맥주 하나시키고 친구는 칵테일인지 과일주스인지 하나 시켜 먹었음.


하지만 과일주스는 그때도 그렇고 아직도 그렇지만 난 땡모반이랑 귤주스 말고는 모르겠더라구. 다 별로...땡모방 짱짱임


아래에 크루즈 루트. 리버시티에서 시작해서 라마8세였나 그 다리까지 천천히 갔다 천천히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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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이 크루즈를 내가 좋아하는 이유가 있는데 맨 위에 올린 사진이랑 위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우리 숙소 위치가 좀 거지같았음.


시발 택시기사한테 


"빠↑이 라차웡깝 다이마이깝(랏차웡 가나요?)" 해도

 "랏차웡??? 랏차웡 깝???(뭐래 개년이?)"해서

 "차이나 딴 깝ㅠㅠ(차이나 타운 가주세요ㅠ)"해서 안내해가야했단 말임. 


존나 생전 처음가는데를 내가 택시로 안내해야함. 게다가 이 사람들 바가지 장난아님 

무조건 미터기에 써진 가격에서 플러스 알파 하려고 함 그때마다 웃기지 말라고 저기 써있는거 안보이냐고 하면서 기갈 부려서 원래 가격 받음.


아무튼 근데 이 완파 크루즈가 끝나고 손님들을 다시 리버시티로 돌려보내는데


배가 랏차웡으로 돌아간다는거야! 그래서 직원한테 우리 랏차웡 가야한다 그냥 배에 남아있게 해 달라


고 했더니 해줌 신나서 오오 타일랜드 오오 롱 리브더 킹 하면서 애인이랑 깨방정 떨음.




근데 느낌 묘하더라 배에 불도 조금씩 끄고 테이블도 정리하고 그릇치우는소리랑 빗자루질하고 하는데


뭔가 꿈에서 깨어나는 느낌?? 판타지에서 현실로 돌아오는 느낌??? 되게 묘하고 좋았서


숙소로 돌아오다 둘 다 세븐일레븐 들러서 맥주 사가지고 마시면서 야 이거 진짜 괜찮은 성탄선물이였다 하고 감탄하고 애런한테 자랑하고 쳐 잠.


근데 지금 생각하니 애런한테 자랑한거 약간 서울 복닥방 아저씨한테 한강 유람선 탄거 자랑한거네 댕청했다.




사실 24일에 왕궁도 다녀오고 왓 포도 걸어서 다녀오고 사진도 솔찬히 많이 찍고 했는데


왕궁 너무 더웟서


군데군데 설치한 무료 급수대에서 물마시면서 오오 임금님 자비 오오 이러고 마신거밖에 기억 안나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쓸 말이 음슴.


아 나 한복 배우는 학생이라 간단하게 철릭 입고 갔더니 태국 스님이 나한테 합장해주심. 뭔가 종교인이라고 생각하셨나봐. 그건 기억남


근데 그때 머리도 파랑색이고 한복도 녹색이고 안감은 빨강색이라 무당같았을거같은데 아무튼 스님이 합장해주셔서 나도 합장하고 같이 박물관 걸으면서 대화한거 기억남.




그때 복장. 나중에는 더워서 걍 망토처럼 어깨에 걸치고 다녔슴. 안에 슬랙스랑 차이나 카라 칠부 와이셔츠입었었고 나중에도 종종 그러고 바 가거나 그랬었성.


이 사진은 이따 15분에 지워야지


그냥 어디서 왔는가 스님은 어디서 오셨는가 왕궁 섬세하고 예쁘다 뭐 이런이야기 함. 스님이 나 과자도 쥐어주심 약간 에이스같은거였는데 감사히 먹음.


태국은 스님이 주황색 옷 입더라고 진짜 졸라 더워보이던데 아무도 땀을 안흘리는걸 보면 뭔가 주황색인게 화염저항 속성같은거 올리고 신성속성 올려놓은거라 괜찮은건가 봄.


왕궁이랑 왓 포에서 찍은 사진에 다 나 나왔는데, 수정하고 올릴까 하다가 그림판에 마우스로 언제 다 지우고 앉아있냐 귀찮음. 불가피할때만 지우고 써야징 '~`



일단 여기까지가 저기 동남아갤에 썼던 정도고 이 다음거부터 천천히 올릴거야. 근데 하다가 찍 싸고 퍼질수도 있음.



01.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lgbt&no=900532&page=2

02.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lgbt&no=900561&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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