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대학생 렉붕이다

투어스에 입덕하면서부터

렉밭갤 념글을 정독하는 것은 나의 일상이 되었는데

어느날 문득 궁금증이 생겼다.

"미국판 렉밭갤은 어떤 꼬라지를 하고 있을까?"

미국 3억인구의 글빨이 절대 구릴 리가 없음을 직감하고

기대를 가득 품은채 탐구를 시작했다.

참고로 미국판 디시는 레딧이라는 사이트이고, 그곳에도 askgaybros라는 게이커뮤가 있다.

최근 작성된 글 중에서 작품성이 뛰어난 것 위주로 내가 3개정도를 엄선하여 발표를 해보려 한다.

참고로 수능영어 2등급인 나도 슬랭 존나 많아서 못읽었으니 앵간하면 해석올려놓은거 읽으시긔 ^^

Let's start.

<해석>

제목: 난 살면서 이렇게 바텀좋아하는 년은 찾은적 없어

내용: 나 혼자 여행감. 근데 24살 훈남을 게이앱에서 만났음. 걔랑 두번째로 잠자리 한거였거든.

걔 진심 크면서 탑하는건 안 좋아하더라?

흥미로웠던게 내가 3번이나 걜 따먹었는데, 겁나 딱딱해지면서 사정은 안 함

근데 이게 또 걘 항상 따먹힐 준비가 되어있는거임

그래서 아침에 나 깨우더니 ㅈㅈ 달라더라

오전6시에 1번, 오전8시에 1번, 그리고 막판에 두번 연속으로 또 함.

근데 바텀이 아파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이렇게 많이 할 수 있는지를 모르겠음.

이렇게 오래 했는데도 문제생기거나 그런건 없었음

이런 바텀은 태어나서 처음봄

그래서 내가 너 ㅈㄴ박혔으니까 이제 싸라고 말했음

막판에 대물ㅈㅈ로 (20~22센치 정도) 엄청난 양을 싸더니 걔 몸, 얼굴, 베개, 침대까지 튐

이런 바텀 더 만나보고 싶다

<해석>

제목: 나 어플에서 내가 아는 동아리 남자애 봄

※ frat=fraternity를 동아리로 의역했는데, 미국대학 특유의 남학생 친목단체래. 동아리보다 더 의미있다함.

내용: 일단 남자애 존잘이고 ㅅㅂ 난 첫눈에 반했었음. 일단 난 프로필 비공이라 익명이거든? 그래서 일단 난 걔가 누군지 모르는척 접근함.

걔 말로 자기는 아직 은둔이라더라? 왜냐면 커밍아웃 햇을 때 헤남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알거같았대(정확히 동성애 혐오까진 아니더라도, 헤남들이 친근하게 대해주던 방식으로는 더이상 안 하게 될 것 같대) 그래서 내가 물어본 게 "만약 너가 은둔이면 왜 어플에 얼굴사진 공개해둔거야?" 그랬더니 걔가 하는말이 만약 동아리 누군가가 본다면 걔도 게이란거고 어차피 걔도 은둔일텐데 뭐 어쩔거겠음?임

난 걔랑 같은 동아리라 밝힘ㅇㅇ

걔는 나 만나길 원한대 왜냐면 내가 멋졌대(어플인데도 원나잇 목적은 아니었음). 난 후배로서 걔를 늘 의식해오긴 했음.

참고로 난 신입생이야. 우리는 전에 만난적 있긴함 걔가 기억할진 모르겠음. 내가 첫눈에 반했던거 생각하면 난 걔 만나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어. 근데 문제는 같은 동아리라 만약 커밍아웃되어버리면 동아리 애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겠단거야

베스트 댓글: 비밀이 나오면 절대 비밀로 유지될 순 없음. 그리구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하셈. 단, 너네 둘이서 위험을 감수할 의사가 있으면 굳이 시도안해볼 이유도 없을듯. 너 동아리 떠날 수 있는거고 행복한 게이가 되면 되는거임. 니가 진짜로 원하는 너 

<해석>

제목: 나 근육남 되고나서부터 ㅈㄴ 잘팔리고 세상이 바뀜

내용: 나 원래 개말라였거든. 키스도 못해봤고, 데이트신청도 못받아봤음. 그래서 헬스하기로 맘먹고 다녔는데 와 남자 ㅈㄴ많이만남!

근육만들고, 수염기르고, 꽉끼는 옷 입었더니 훈남들이랑 겁나많이 키스함ㅋㅋ 진짜 미침! 날 ㅈㄴ원해

난 여전히 자기개발중이고 목표가 있음. 아직도 좀 불안하긴한데 확실히 행복한 사람이 되었음

남자들이 상대를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주면 진짜 삶이 달라짐

나 어느떄보다 자신감있고 사진도 잘받는듯? 예아~

베스트댓글: 근데 게이들은 무조건 얼굴사진 달라고 하긴함. 관상은 과학인 느낌으로다가

반응좋으면 꾸준히 올리겠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