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군대에서 했던 연애썰인데 난 이게 가장 기억에 남더라

20살 되자마자 다 필요없고, 나 제대 후 젠더 될거임 ㅇㅇ.. 그러면서 현재의 목표는

군대가고 전역할거야 ㅇㅇ... 그땐 진단서고 뭐고 몰랐었고 갓 20살되서 닥치고 군대갔음

군대들어가서 들었던 생각은, '씨발.... 면제받을걸, 나 망했어'

훈련소 들어가니 샤워하는 첫날, 어어어어....에서 오오오오로 바뀌면서 홀딱반함

자대배치받자마자 벌어진 부적응, 씨발....

그렇게 6개월 동안 적응못하면서 지내다가 옆소대 선임을 행정실에서 본 것에서 부터 시작

사랑의 힘은 대단하더라, 소대도 바꿈

1년 2개월을 같이 지낸 첫 사랑 광주사람이었는데 가끔 지나가다가 전라도 사투리를 들으면

기억나는 내 소중한 기억속의 한 사람이었는데....

물론 옆자리에서 같이 잠잘때의 추억, 같이 훈련받으며 힘들 던 시절과 슬픔을 보내던 시간들

난 아직도 기억난다. 선임이 전역하는 날 혼자 떠나가는 모습이 얼마나 슬프던지 ㅇㅇ...

물론 댕청해서 연락처 잊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