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하나가 머리 자른대서 애들하고 같이 우루루 미용실에 갔음
미용실 아줌마가 머리자를 애만 안쪽으로 오고
나머지는 대기실에서 놀고있으라길래 한 아홉명이서 놀고있었음

근데 두시간이 넘도록 친구가 안나와서 뭐지? 하고
문 살짝 열린 안쪽 봤는데
미용실 아줌마가 친구를 토막내고 있었음;

너무 놀라서 아무말도 못하고 나 혼자 몰래 미용실을 나감
사실 애들한테 얘기해서 다 같이 도망가버리면
날 잡으러 올거같아서 나 혼자 도망간거임

근데 도망가기 시작한지 십분도 안돼서
으아아아ㅏㅏ악!!! 소리 들리면서 애들이 미용실 밖으로 뛰쳐나오는게 보이는거임
그리고 그 뒤로는 미용사가 칼 들고 애들 쫓아오면서
잡히는 애들 한명씩 물어뜯어서 잡아먹었음

그 사건에서 나 포함 네명이 살아남았는데
그걸 잊고 살다가 6학년이 됐을때 수학여행을 감
근데 어쩐 일이 생겨서 몇명은 버스 안타고 봉고차로 가게 된거임. 뭐 인원이 너무 많다던가 해서.

거기에 내가 들어갔는데 차 타고나서야 알아차린게
그 봉고차에 탄 네명이 그때 살아남은 애들인거임
봉고차가 달리고 있는데 빽미러로 그 미용실 아줌마가
미친듯이 네발로 기어서 차를 따라오고 있었음

그러다가 거의 다 따라잡아서 창문 깨고 한명 머리채 잡아서 밖으로 끄집어냄
끌려나간 애는 생으로 잡아먹히고 있고
봉고차는 계속 달림

그 애를 다 뜯어먹고 또 쫓아오기 시작해서
마지막에 나 혼자 남았는데
그 아줌마가 이번에도 존나 쫓아왔음
너무 무서워서 울고있었는데
아줌마가 날 끄집어내기 직전에 깸